
13일 분양시장에 따르면, 재무 안정성이 높은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분양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컨소시엄 방식은 참여 건설사 간 리스크를 분담할 수 있어 사업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 협력을 통한 시너지로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수도 있다.
수요자들도 건설사 간 컨소시엄을 이뤄 분양한 단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7월 GS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선보인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1101가구)'는 1순위 청약에서 163.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다만 도보 거리에 분양한 HL디앤아이한라의 '마포에피트어바닉(407가구)'은 같은 해 10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13대 1의 경쟁률로 비교적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지방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5월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울산 남구 신정동에 분양한 '라엘에스'는 1순위 평균 7.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반면 같은 해 3월 우성종합건설이 분양한 '더폴 울산신정'은 1순위 청약 경쟁률 0.01대 1에 그치며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경남 창원 의창구 중동에 위치한 '창원 중동 유니시티 1단지(2019년 6월 입주)'도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1803가구 규모로 태영건설 등 6개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시공했다. 현재 이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2460만원으로 중동 평균(2346만원) 대비 4.86% 높은 수준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시장 상황에서는 건설사의 재무 안정성과 시공 능력을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대형건설사 컨소시엄 단지는 안정성과 신뢰성을 겸비한 투자처로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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