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마트 소액주주들의 이마트의 밸류업 이행 계획이 실질적으로 이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이마트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소액주주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가 이마트 밸류업 프로그램에 환영의 뜻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밸류업’ 이행 계획을 수립한 후 진행 상황을 보고하라고 촉구했다.
13일 액트는 “올 초 경제개혁연대와 함께 이마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1차 주주서한을 발송했다”며 “발송 내용 중 경영개선 계획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확대 ▲보유 자사주 절반 단계적 소각을 진행하겠다는 일부 요구사항이 반영됐다고 보고 긍정적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액트는 이마트의 이러한 조치를 환영하면서도 제대로 된 실행이 이뤄지지 않으면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는 이뤄지지 않는다는 입장도 명확히 했다.
액트는 이마트 주주제안 안건에 대해 이마트 주주들로부터 서명을 받아 2월 12일 2차 주주 제안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2차 주주제안서에는 ▲실질적 이행안 발표 ▲자기주식 전체 소각 ▲집중투표제 도입 ▲주주총회 보수심의제 신설 ▲권고적 주주제안을 위한 정관 변경 등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이마트는 지난 11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최저배당을 기존 주당 2000원에서 2500원으로 25% 상향했다. 이마트 주주는 2027년까지 3년간 최저 2500원의 배당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또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 이내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의 50% 이상을 소각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현재 전체 주식의 3.9%인 1,087,466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1년에 28만주씩 총 56만주를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56만주는 전체 주식의 2%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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