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위험가중자산(RWA) 확대에 주의하며 자본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지난해 밸류업 계획 발표시 밝혔던 2025년 보통주자본비율 12.5% 도달을 무사히 지킬 것으로 기대된다.
순이익 성장률 20.1%로 1등...핵심이익 증가 덕분
이미지 확대보기더불어 회사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4년 말 기준 자산총계는 전년 동기(498조49억원) 보다 7.6% 증가한 535조8,3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자체 사업 성장은 물론 증권사를 인수해 우리투자증권을 선보이며 자산 500조원의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2024년 순이자이익은 전년(8조7,430억원) 보다 0.9% 늘어난 8조8,220억원, 비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44.6% 증가한 1조5830억원으로 전망된다. 4분기 RWA 관리를 위해 원화대출 증가에 보수적인 태도를 취했을뿐 아니라 기준금리 하락으로 NIM이 떨어지며 이자이익 성장이 주춤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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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BN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24년 우리금융지주 실적에 대해 “2024년 상생금융비용 소멸에 따른 기저효과로 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소폭 감소함에 따라 지배주주순이익이 3조원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다른 외환환산손실 가정, 증권사 수익성 강화를 위한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2023년 상생금융비용 1700억원 소멸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 효과와 계절적으로 반영됐던 명예퇴직 비용의 2025년 1분기로 이연에 따라 판관비도 오히려 감소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임종룡닫기
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차별화된 선택과 집중의 성장전략을 추진하겠다"며 "기업금융은 우량자산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명가의 위상을 되찾고,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병행하겠다"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실제 우리금융의 기업금융 자산은 지난해 180조원을 돌파했으며, 전체 대출 잔액 중 기업대출의 비중은 56%를 넘어섰다. 실적은 물론 자산까지 성장하며 '기업금융 명가'의 명성을 되찾았다.
자본비율 방어 성공에 밸류업도 '긍정적'
증권업계는 우리금융이 2024년 자본비율 방어에 성공하며 밸류업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내놨다.정준섭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금융지주 대부분 전분기보다 자본비율 하락이 예상되나, 우리금융지주는 비율방어에 성공할 전망”이라며 “그만큼 사측이 RWA 관리에 집중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2024년 4분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자본비율이 예상되면서 2025년 내 CET1 1비율 12.5% 달성이라는 회사의 목표 달성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판단”한다며 “만약 12.5%를 달성할 경우 기대 가능한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연간 2~3천억원으로 배당과 더불어 회사의 주주환원 매력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7월 금융지주 중 최초로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중장기 밸류업 목표를 ‘보통주자본비율 기반 주주환원 역량 제고’로 설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보통주자본비율 13% ▲총주주환원율 50% 달성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밸류업의 핵심인 총주주환원율은 보통주자본비율 12.5~13% 구간에서 40%까지, 13% 초과 시에는 50%까지 확대하는 로드맵을 그렸다. 특히 보통주자본비율 12.5%를 2025년까지 조기 달성해 주주환원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손실흡수능력과 자본 안정성을 가늠하는 척도인 만큼, 목표 달성에 가장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아울러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위해서는 주당배당금(DPS)를 계속 확대하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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