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에너지스, SK지오센트릭, 롯데웰푸드,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4개 사가 총 6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공시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규모가 최대 1.1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2003년 (구)삼성종합화학과 Total Energies Holdings의 합작으로 설립된 종합 석유화학 기업으로 2015년 4월 한화계열에 편입됐다. 2024년 9월말 기준 한화임팩트와 Total Energies Holdings U.K. Limited가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너지 부문의 실적 선방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부문의 부진으로, 2023년 적자 전환 후 여전히 실적 회복이 더딘 상태다.
SK지오센트릭(대표 최안섭, AA-)은 2월 6일 상장을 목표로 총 15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발행을 진행한다. 이번 회사채는 2년 물 600억 원, 3년 물 900억 원으로 구성되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이 가능하다.
대표주관사는 SK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며, 현대차증권, 대신증권, 부국증권 등 9개사가 인수단에 참여했다. SK지오센트릭의 공모희망금리 역시 민평금리 평균 ±0.3%포인트로 제시됐다. 조달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SK지오센트릭은 2011년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부문 물적 분할로 설립되었으며, 기초 유화사업과 고부가 화학소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100% 지분을 보유 중이다.
롯데웰푸드(대표 이창엽)도 같은 날 2000억 원 규모의 AA등급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3년 물 1500억 원과 5년 물 500억 원으로 구성되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이 가능하다. 대표주관은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맡았으며, 삼성증권을 비롯한 총 10개 증권사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발행 자금은 만기 도래한 기존 회사채 상환에 투입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국내 1위 종합제과업체로, 안정적인 이익 구조와 견고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최대주주 롯데지주 포함 특수관계인이 70.2%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마지막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 이준용)이 차환 목적으로 3년 물 1000억 원 규모의 AA등급 회사채를 발행한다.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이 대표주관 및 인수업무를 맡았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 원까지 증액 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997년 설립된 미래에셋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국내 자산운용 시장에서 선두권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60.19%의 지분을 보유한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회장(특수관계자 포함 총 99.83%)이다.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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