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할라 서바이벌의 시연은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본사에서 진행됐다. 시연 시간은 약 1시간으로 사용 기기는 ‘아이폰 16’이었다. 이 게임은 지난해 지스타 2024에서 처음으로 이용자 시연이 진행됐으며, 이번 시연 버전은 21일 출시를 앞둔 최종 버전이다.
캐주얼 장르이지만,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돼 고퀄리티 그래픽을 자랑한다. 원작 오딘의 다크한 북유럽 신화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됐지만, 게임을 즐기면서 무거운 느낌은 들지 않았다. 상반된 느낌의 게임 분위기와 장르적 융합은 꽤 성공적이다는 평가다.
본격적인 플레이는 각기 다른 3개의 클래스를 선택하며 시작된다. 이번 시연에서는 근접 캐릭터인 워리어 클래스를 선택했다. 검을 사용하는 워리어는 강인한 체력과 방어력으로 근접 전투에 특화됐다.
스테이지에 돌입하니 수 많은 몬스터들이 쏟아져 나왔다. 게임 조작은 자동 공격으로 손가락 하나로 캐릭터를 이동하며 몰려오는 몬스터들을 쓸어버리면 된다. 특히 발할라 서바이벌은 최근 시장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동장르 게임들과 다르게 세로형의 한 손 플레이로 더 간편한 조작으로도 호쾌한 타격감과 전투 액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세로형 한 손 플레이 조작이 신의 한수로 느껴진다.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는 기본적으로 자동 공격이 세팅되기 때문에 캐릭터의 이동과 조작이 간단할수록 이용자들의 호응도가 높다. 가로형 스타일은 두 손으로 잡고 플레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 등의 환경에서는 아무래도 불편할 수 있다.
발할라 서바이벌이 사전예약에서 큰 호응을 얻은 점도 한 손으로 즐길 수 있는 통쾌한 핵앤슬래시 스킬 액션이 게임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은 덕분으로 풀이된다.
다만 세로형 화면은 가로형 화면보다 시야적인 측면에서 다소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기믹과 패턴이 각기 다른 보스 몬스터 공략에서 화면 때문에 보스 몬스터 공격을 놓칠 수 있어 더 정교한 플레이이 필요하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몬스터들을 처치하면 인게임 재화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레벨업을 하면 스킬을 익힐 수 있는데 어떤 스킬 조합에 따라 더 효율적인 사냥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각 스테이지마다 스킬 조합과 강화를 통해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과 공략이 가능하다.
특정 스테이지를 공략할 때마다 캐릭터 강화창이 오픈된다. 해당 창에서는 게임에서 얻은 아이템과 재화 등을 활용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이때 사용되는 BM(비즈니스 모델)도 가벼운 편으로 이용자들도 부담 없이 자신만의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무한이 쏟아지는 몬스터들을 열심히 처치 중에 시연의 글을 알리는 관계자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즐겁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겠다는 느낌이 강했다.
한편 발할라 서바이벌은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처음으로 직접 서비스하는 게임으로 회사는 물론 모회사 카카오게임즈에서도 높은 기대감을 보내고 있는 작품이다.
발할라 서바이벌 고영준 개발 총괄 디렉터는 “이용자분들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사전예약자 500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며 “마지막까지 개발 작업에 매진해 최상의 만족을 드리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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