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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300억 투자해 베트남 타이어코드 생산능력 확대

기사입력 : 2025-01-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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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만톤→5.7만톤, 2027년 1월 가동
가동멈춘 중국 공장 설비 활용해 투자비 부담 완화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에 열처리 설비를 추가한다고 14일 밝혔다. 가동을 멈춘 중국공장 유휴설비를 활용해 투자비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동남아 생산능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전경.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이미지 확대보기
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전경.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타이어 뼈대 역할을 하는 섬유보강재인 타이어코드의 생산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뉜다. 섬유를 만드는 방사, 섬유를 직물로 만드는 연사 및 제직, 타이어와 접착력과 형태 안정성을 확보하는 열처리 과정이다.

열처리는 타이어코드 생산량 뿐만 아니라 성능까지 좌우하는 핵심 공정이다. 이번 설비 투자로 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공장의 타이어코드 생산 능력은 연 3만6000톤에서 5만7000톤으로 대폭 확대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증설에 중국 남경 공장의 유휴설비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3년 중국 남경 지방정부의 토지 개발 계획에 따라 남경 공장의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일반적으로 타이어코드 생산 라인 투자에는 약 2000억원 정도가 소요되나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중국의 유휴설비를 활용해 투자비를 300억원으로 크게 낮추면서도 공장 하나를 새로 짓는 효과를 거뒀다.

새 생산 라인은 2027년 1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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