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공시했다. 이번 발행은 3년물 1500억 원, 5년물 1000억 원, 7년물 500억 원 등 3개 만기로나뉘며, 조달 자금은 1월 하순 만기 예정인 기존 공모사채 4800억 원의 상환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공모희망금리는 각 기간별 민평 수익률 평균에 ±0.30% 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SK하이닉스(대표이사 곽노정닫기곽노정기사 모아보기)도 총 36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예고했다. 3년물 2100억 원, 5년물 1000억 원, 7년물 500억 원으로 구성된 이번 발행은 오는 13일 실시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7000억 원까지 증액될 가능성이 있다.
SK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고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김미섭닫기김미섭기사 모아보기)과 오일허브코리아여수(대표이사 백종연)도 각각 1500억 원과 6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미래에셋증권은 2년물 700억 원, 3년물 800억 원 등 총 1500억 원을 발행하며, KB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참여한다. 수요에 따라 최대 3000억 원까지 증액도 검토 중이다.
오일허브코리아여수는 3년물 600억 원(최대 700억 원)을 발행하며, 키움증권과 KB증권이 주관사로 나선다. 두 회사 모두 이번 발행 자금을 만기 도래하는 공모사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우량 대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이어지면서 자금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대부분이 만기 채권 상환을 위한 차환 목적이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LG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도 이달과 다음 달 중에 3000억 원에서 최대 2조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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