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을 통해 총 1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회사채는 3년 만기로, 공모 희망금리는 개별 민평 수익률 평균에 ±0.30% 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로 제시됐다. 발행일은 1월 17일, 상장 예정일은 1월 20일이다.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이 맡았으며,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이 인수단으로 추가 참여한다.
LG헬로비전은 1995년 설립된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로, 2019년 CJ그룹에서 LG그룹에 인수되며 LG그룹 내 자회사로 편입됐다.
LG유플러스가 약 58.6%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케이블TV 업계 1위의 시장 지위와 모회사 LG유플러스와의 영업 연계를 기반으로 꾸준한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매년 2000억 원대의 안정적인 EBITDA(이자비용·법인세·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기록하며 비교적 무난한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IPTV와 OTT 서비스의 확산으로 케이블TV 산업의 비우호적 영업여건이 지속되고, 미디어 및 MVNO(알뜰폰) 부문의 수익성 저하가 겹치면서 최근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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