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2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90% 이상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발표한 2023년 기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보면 총 15개 항목 중 2개를 미준수했다. 이 중 하나가 '현금배당 관련 예측 가능성 제공'인데, 앞으로 배당기준일을 배당액 확정일 이후로 변경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배당기준일은 상장사가 주주명부를 폐쇄하는 날로, 해당 날짜까지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만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오는 2027년까지 결산 배당기준일을 기존 12월 31일에서 2월로 변경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배당기준일은 2023년 12월 31일, 배당액 확정일은 2024년 2월 6일로 주주들은 배당액을 모른 체 회사 주식을 사야 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3월 발표한 중장기 주주 가치 제고 정책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별도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하거나 자사주를 매입 후 소각을 이어간다. 올 3분기 매출 8168억원, 영업이익 430억원, 당기순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05%, 20.07%, 65.66%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지배구조 핵심지표 개선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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