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에 따르면 전력 사용량 절감을 통해 비용을 축소한 사례는 있지만 인센티브를 쌓아 대규모 가맹점에 직접 지급된 경우는 이번 사례가 업계 최초다.
SEMS는 GS25가 IoT 기술을 편의점에 있는 전기 장비, 기기에 접목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전국 GS25 매장의 전력량을 실시간 확인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원격으로 일괄 관리할 수 있다.
전력거래소가 전력 사용량이 높은 특정 시간대에 전력 절감을 권고하는 ‘자동 수요반응’을 발령하면 GS25매장 내 SEMS가 이를 즉시 감지하고 매장의 냉·난방기 등을 자동 조절해 에너지를 절감한다.
인센티브 규모를 고려할 시 총 1만9167㎾h 의 전력량을 줄인 것으로 환산된다. 이는 형광등(23W 기준) 2만8000개를 하루 종일 꺼둔 것과 맞먹는 에너지 절감 효과다.
‘자동 수요반응’ 참여에 따른 인센티브, 에너지 절감 효과 등이 알려지며 초기 1000여점 내외였던 참여 GS25 매장은10월말 기준 10배 규모인 1만점 규모로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이외에도 GS25는 편의점 내 오픈형 냉장고의 냉기 유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투명 스크린인 ‘에코커버’ 전개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현재 8300점의 편의점에 ‘에코커버’ 설치를 완료했으며, 설치 매장의 경우 연간 전기료를 평균 35만원 가량 절감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허우진 GS리테일 시설지원팀장은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구축한 SEMS가 GS25 가맹점의 수익 상승은 물론 국가적 에너지 절감 사업에도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SEMS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혁신, 절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ESG 경영 실천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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