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정보통신기기 등 IT 품목 중심으로 수출이 12개월째 연속 증가한 점 등이 동력이 됐다.
1~9월 누적 경상수지는 646억4000만 달러 흑자다. 이는 전년 동기(167억5000만 달러) 대비 크게 앞선다.
9월 항목 별로 보면, 상품수지는 수출이 616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하고, 수입은 510억 달러로 4.9% 증가해서 106억7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한은은 "수출은 비IT 품목의 감소세 확대에도 IT품목과 승용차가 증가하면서 12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입(FOB)의 경우, 원자재가 감소 전환하였으나 자본재의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0억9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배당소득수지는 25억8000만 달러로, 전월의 분기배당 지급 영향 소멸로 흑자폭이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은 2024년 9월 126억8000만 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내국인 해외 직접투자는 24억7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 직접투자는 14억4000만 달러 늘었다.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75억 달러 증가했으나,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13억 달러 줄었다.
내국인의 해외 주식투자는 35억2000만 달러로, 미국 주가 상승세 지속에 따른 일부 투자자의 차익실현성 매도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는 -54억3000만 달러로,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실적 부진 우려 등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파생금융상품은 6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기타투자의 경우, 자산이 기타자산을 중심으로 65억3000만 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53억1000만 달러 늘었다.
준비자산은 23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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