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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29일 "올해 연간 성장률은 2.2~2.3% 수준을 예상한다"고 전망치를 제시했다.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이 전기 대비 0.1% 성장하는 데 그친 가운데, 당초 한은 성장 전망치(2.4%)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이 총재는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지적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3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한 배경에 대해서는, 이 총재는 "금액 기준으로 봐서는 수출이 안 떨어졌는데, 수량을 기준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24일 3분기 실질 GDP가 전기 대비 0.1% 성장했으며, 수출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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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총재는 이날 '재정정책을 제 때 사용하지 않아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다'는 취지의 의원 지적에 대해서도 "경기침체에 있다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3분기 GDP 성장률을 고려하더라도, 잠재 성장률(2%) 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재정을 통한) 전면적 경기 부양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이 총재는 "자영업자나 건설업 등 어려운 부분에 대해 부분적 부양은 필요하다"며, "금리 등으로 나서면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제시했다.
10월에 기준금리 인하가 전격 단행된 데도 불구하고 대출금리 상승이 나타나는 데 대해서는, 이 총재는 "가계부채, 부동산 가격에 대한 경고가 떴기 때문에 은행들의 협조 아래 대출을 줄여가고 있다"며 "(대출금리가 오른 것은) 그러한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가계대출이 안정화되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오는 11월 28일 열리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방향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도, 이 총재는 "금리 결정은 하나의 변수만 보는 게 아니고 종합적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미국 대선, 연준(Fed)의 금리 결정으로 경제상황이 어떻게 변하는 지를 보고, 달러 가치가 어떻게 될 지, 수출 등 내년 경제전망, 거시 정책이 부동산,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 등도 고려해 (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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