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모비스는 2024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1.6% 증가한 908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이 1.6% 감소한 14조18억원임(영업이익률 6.5%)에도 수익성이 증대된 것이다. 고부가 핵심부품 공급 증가와 원가 절감 활동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사업부문별로 모듈 및 핵심부품이 매출 10조9412억원, 영업이익 928억원(영업이익률 0.8%)을 거뒀다. 작년 3분기보다 매출은 4.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36.6% 늘었다.
세부 매출은 모듈조립 6조2790억원(5.1%), 부품제조 3조835억원(11.7%)으로 늘었으나, 전동화부품이 1조5787억원(-42%)을 기록했다. 전기차 캐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꼽히는 AS부문은 매출 3조606억원, 영업이익 8158억원(영업이익률 26.7%)이다. 각각 10.4%, 20.7%씩 증가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해외 고객사 대상 핵심부품 수주도 3분기까지 23억8000달러를 달성했으며,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과 전기차 캐즘 등 변동성이 있지만,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오는 11월 19일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방안)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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