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전망 덕분인지 한화솔루션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4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일보다 5.69% 오른 3만1600원에 마감됐다. 주가는 올 초 1만6000원대에서 현재 3만원대로 오른 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작년 1분기 가동률 58% 대비 3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다만 이는 태양광 모듈 생산이 작년부터 대부분 미국 공장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모듈의 경우 지난 2019년부터 미국 달튼 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작년 상반기부터는 현재 조지아주에 조성하고 있는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내 가터스빌 공장에서도 모듈 생산라인 건설을 끝내고 양산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한국 공장에서는 셀 위주로 제조하고 있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태양광 산업 확대를 공약으로 내건 만큼 향후 상황에 변화도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탄소중립산업을 국산화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태양광 산업 주요 시장은 미국이며 제품 역시 중국산 비중이 높은 상황이지만, 한국 시장이 커지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답했다.
한편 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 사업 실적은 올해 흑자로 돌아섰다. 1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 매출은 2조8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60% 증가했다.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이 확대된 게 반영됐는데, 기존 태양광 모듈 판매에 더해 모듈 렌털이 증가하자 매출도 덩달아 올랐다.
하지만 국내 태양광 시장은 작년과 비슷한 2.5GW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20년 태양광 설치량 최고치(5.5GW)를 달성한 후 국내 수요는 감소하는 추세다.

현재 가정용 태양광 사업 최대 시장은 미국이다. 반면 중국 기업이 폴리실리콘에서 모듈까지 글로벌 태양광 제품 생산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잉곳과 웨이퍼의 경우 중국 기업 점유율은 무려 98%에 달한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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