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자회사 KB증권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73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3분기 개별 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23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했다.
3분기 개별 순이익은 17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 늘었다.
KB금융그룹 측은 "KB증권의 3분기 누적 순이익 증가는 WM 및 트레이딩 부문 수익성 개선과 영업외손실 감소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에 따르면, KB증권은 2024년 9월말 기준 WM 자산이 62조원을 기록, 60조원대를 돌파했다.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연금 등의 디지털 자산관리도 강화해서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있다.
IB 부문은 DCM(채권자본시장)에서 단독/대규모 대표주관 확대로 업계 1위를 수성했다.
ECM(주식자본시장)은 총 11건의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완료하였을 뿐만 아니라, 초대형 IPO인 HD현대마린솔루션의 성공적 상장 완료 등 3분기까지 7건의 IPO 및 7건의 유상증자를 기반으로 선두권을 탈환했다. 4분기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 MNC솔루션 등의 대형 딜을 수행한다.
M&A/인수금융은 동남아시아 소재 SI의 국내 화장지 제조사 인수 자문을 성공적으로 추진했고, 인제니코 등 해외 인수금융도 확대했다.
프로젝트 금융의 경우, 우량 시공사 중심의 수도권 지역 영업 및 HUG 보증 등을 활용한 대형 딜 등을 추진했다.
세일즈부문(기관영업부문)은 액티브·패시브 주식 위탁 및 인바운드 하이터치 시장점유율(M/S)에서 1위를 달성했다.
특히, 트레이딩 부문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리 하락 국면에서 선제적 대응하면서 채권 운용 수익 확보 및 ELS(주가연계증권) 헤지운용 수익이 확대됐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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