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 5억 유로 규모의 3.25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발행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MS) 금리에 45bp를 가산한 연 2.828%로 결정됐으며, 싱가포르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상장된다.
이번 발행은 BNP파리바, HSBC, ING, KB증권, 미즈호, 소시에테 제네랄이 주간사로 참여했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는 유럽 94%, 아시아 6%로 구성됐으며,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52%, 중앙은행·국제기구 34%, 은행 13%, 기타 1%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빅 컷’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에서도 발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와 Fitch로부터 최고등급인 ‘AAA’ 신용등급을 부여 받은 신용도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유럽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KB국민은행은 2020년 7월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로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 발행 첫해부터 국제 신용평가사 S&P와 Fitch로부터 ‘AAA’ 신용등급을 부여 받아 높은 신용도와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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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KB국민은행의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유럽 시장에서 주요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 가산금리는 총 20억 유로를 상회하는 주문을 확보하며 최초 제시한 금리(이니셜 가이던스) 대비 10bp 가까이 절감된 40bp로 결정됐으며, 쿠폰금리는 제로(0)금리 수준인 0.052%로 확정된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2014년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관한 법률’(커버드본드법) 시행 이후 국내 최초로 법제화 미달러 및 원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유로화 커버드본드도 최초로 발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발행사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듬해인 2021년 10월에는 국내 최초의 그린(Green) 커버드본드로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 조달된 자금은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에너지 사업지원 등 KB국민은행의 ‘지속 가능 금융 관리체계’에 부합하는 친환경 프로젝트에 사용하고 있다.
올해에도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하며 KB국민은행의 발행 기록은 총 25억 유로, 한화 약 3조 700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그간 KB국민은행은 2020년을 시작으로 매년 3.25년~5년 만기 형태의 5억 유로 규모 글로벌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변동성이 심한 시장상황에서 투자수요 확보를 위한 최적의 발행 타이밍 포착을 위해 발행을 일주일 연기하며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한 결과, 발행금액의 약 3배에 달하는 주문을 이끌어 내며 경쟁력 있는 금리로 외화조달이 가능했다”며, “5년 연속 유로화 커버드본드의 성공적 발행으로 아시아 대표 커버드본드 발행사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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