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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빈기사 모아보기 현 부산은행장과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손대진 부산은행 부행장, 강종훈 BNK금융지주 부사장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후보군은 학연 구도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방성빈 행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강종훈 BNK금융지주 부사장은 동아대학교 출신이며 손대진 부산은행 부행장은 부산대학교 출신이다.
BNK금융 자추위, 자회사 4곳 CEO 숏리스트 선정
BNK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는 서류심사를 통해 ▲부산은행 4명 ▲BNK캐피탈 5명 ▲BNK투자증권 3명 ▲BNK저축은행 3명 등 4개 주요 자회사 CEO의 2차 후보군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후보군은 지원자들이 제출한 경영전략 및 미래비전 경영계획서를 기반으로 평가됐으며 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각 자회사가 추구하는 가치 실현 가능성, 금융산업에 대한 전문성, 조직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됐다.
자추위 관계자는 “지난 9월 경영승계 절차 개시 이후 그룹의 전략 방향과 자회사별 경영 환경을 충실히 반영해 평가를 진행해 왔다”며 “후보자의 사업 추진 역량, 전문성, 도덕성과 준법의식, 리더십 및 대외적 평판을 균형 있게 고려해 그룹의 경영승계 계획과 지배구조 모범 관행에 따라 체계적으로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최종 후보자는 오는 23~24일 예정된 심층 면접 평가를 통해 가려질 예정이다. 이후 각 회사별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검증과 이사회 의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CEO가 선임된다.
이번 부산은행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방성빈 현 부산은행장은 1965년생으로 동아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부산은행 경영전략그룹장을 거쳐 BNK금융지주 전무, 그룹글로벌부문장을 역임했으며 2023년 4월부터 부산은행장으로 맡고 있다.
방 행장 재임 기간 부산은행의 실적은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2023년 말 3791억원에서 2024년 말 4555억원으로 약 20.2% 증가했다. 올해 역시 3분기 누적 기준 42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3847억원) 대비 9.4% 성장했다.
밸류업 핵심 지표 역시 상승세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23년 말 6.76%에서 2024년 7.10%로 오른 데 이어 2025년 3분기 기준 9.32%까지 높아졌다.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같은 기간 14.85%에서 15.39%로 개선됐다.
방 행장은 그룹 전략과 경영 방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최근 이어지는 BNK금융의 생산적 금융과 지역 상생 행보에도 빠르게 발을 맞추고 있다.
특히 해양수산부 이전을 통한 부산의 해양수도 도약을 위해 빈 회장과 일선에서 뛰며 지역 내에서도 호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방 행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지만, 최근 이찬진닫기
이찬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지주회장단 간담회를 통해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3연임 지양 메시지를 분명히 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다.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비은행·글로벌 사업 성과로 존재감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도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김 대표는 1962년생으로 동아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부산대학교 경영학 석사, 동아대학교 국제전문대학원 글로벌통상금융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한 김 대표는 임원부속실장, 울산영업부장 IB사업본부장 등을 거치며 영업과 IB 부문 전반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여신영업본부, IB사업본부 상무를 역임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후 BNK금융지주 그룹리스크부문장, 그룹글로벌부문장, BNK신용정보 대표이사를 지낸 뒤 2023년부터 BNK캐피탈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지주·은행·비은행 계열사를 두루 거친 ‘그룹형 인재’로 평가받는다.
김 대표 재임 기간 BNK캐피탈은 그룹 내 비은행 부문에서 가장 높은 이익 기여도를 유지하며 실적 성과를 이어갔다. 특히 해외사업 확대와 비은행 수익원 다변화를 통해 그룹 포트폴리오 균형과 수익구조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부산대 출신’ 손대진 부행장, 기업여신·투자금융 전문성 강점
손대진 부산은행 부행장은 부산은행장 2차 후보군 가운데 유일한 부산대학교 출신이다.1966년생인 손 부행장은 부산은행 부산영업그룹장을 맡고 있다. 부산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부산은행에서 여신기획부장, 연산동지점장, 양산영업부장, 여신영업본부장, 투자금융그룹장, 여신지원본부장, 고객기획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기업여신과 투자금융, 영업 현장을 두루 경험한 인물로 평가되며 다른 후보들이 모두 동아대학교 출신인 점과 대비돼 학연 구도에서도 차별화된 이력을 갖췄다.
지역 침체로 지방은행들의 실적이 하락하고,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한 수익 강화가 중요해지면서 '영업통'인 손 부행장 역시 간과할 수 없는 후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다른 세 후보와 달리 지주 근무 이력이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강종훈 BNK금융 부사장, 전략기획 경험 갖춘 지주 핵심 인물
1967년 생 강종훈 BNK금융지주 부사장은 지주에서 그룹경영전략부문장과 BNK경영연구원 총괄을 맡고 있다. 그룹 중장기 전략 수립과 연구 기능을 함께 이끄는 핵심 인물로 꼽히며, 동성고등학교와 동아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부산은행 경영기획부장과 금사공단지점장, 전략기획부장 등 일선 현장과 전략 조직을 두루 경험했다.
숏리스트 중 가장 젊으면서 은행 영업과 기획, 그룹 전략을 모두 경험했다는 측면에서 '세대교체'·'혁신' 키워드가 어울리는 인사라는 분석이다.
BNK금융지주 자추위는 오는 23 ~ 24일 예정된 심층 면접 평가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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