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3분기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3100억원이다. 에쓰오일의 경우 영업손실 5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달 전망치를 새롭게 내놓은 증권사들은 상황을 더욱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본업인 정유 사업이 수요 부진, 유가 하락, 정제마진 약세, 환율효과 등 악재를 겪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KB증권 전우제 연구원은 4일 에쓰오일 분석 보고서에서 회사가 3분기 영업손실 2290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정유 사업의 영업손실 규모가 43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에쓰오일 정유부문은 지난 2분기에도 1000억원대 손실을 냈는데, 두바이유 가격이 2분기말 배럴당 83.6달러에서 3분기말 75.7달러로 추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환율·유가 효과로 (전분기보다) 2668억원의 손실이 추산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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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분기마다 수천억원에서 조단위 수익성을 안겨주던 과거와 같은 호황이 다시 도래할 지에 대해선 물음표가 붙는다. 최 연구원은 "정유업종에 대한 평가가 보수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중동 분쟁이 갈수록 심화되는데 유가는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있는 점은 시장 매커니즘이 예전같이 않게 왜곡됐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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