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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투싼 중 최고”…현대차 ‘디 올 뉴 투싼’, 뉴욕서 글로벌 첫 선

기사입력 : 2026-10-0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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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열고 재원 공개
호세 무뇨스 “글로벌 SUV 시장 새로운 기준 제시”
국가별 모델·파워트레인 다변화로 맞춤 공략 박차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미국 뉴욕서 글로벌 무대 첫 선. /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미국 뉴욕서 글로벌 무대 첫 선. / 사진=현대차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SUV 시장의 전 세계적인 대표 베스트셀러 ‘투싼’의 신형 모델을 글로벌 무대에 화려하게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플레오스 커넥트' 및 차세대 하이브리드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역별 현지화 전략을 강조했다.

무뇨스 “디 올 뉴 투싼, 역대 최고 투싼 시리즈”

현대차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전 세계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디 올 뉴 투싼(The all-new TUCSON, 이하 투싼)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경제 및 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런웨이 형태의 무대를 꾸며, 투싼이 지향하는 '대담함(Boldness)'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극대화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사장)은 투싼이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에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전 세계 수백만 가정이 현대차의 투싼을 믿고 선택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소개하는 투싼은 우리가 지금까지 만든 역대 모든 투싼 중 최고”라며 “대담한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 스마트한 인포테인먼트와 효율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의 결합으로 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싼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신차 및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북미 지역에서만 58개의 신차가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엽 현대차 부사장장이 '디 올 뉴 투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이상엽 현대차 부사장장이 '디 올 뉴 투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현대차

투싼, 국산 SUV 최초 ‘1000만 대 클럽’

호세 무뇨스 사장이 '역대 최고'라고 단언한 바탕에는 투싼이 지난 20여 년간 쌓아 올린 압도적인 기록과 베스트셀러로서의 역사적 위상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04년 1세대 모델로 세상에 처음 등장한 투싼은 출시 22년 만인 최근,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60만 대(중국 전용 모델 포함 시 1,117만 대)를 돌파했다. 이는 세단인 아반떼와 엑센트에 이어 현대차그룹 역대 세 번째 1000만 대 돌파 기록이자, 국산 SUV 중에서는 최초로 '1000만 대 클럽'에 진입한 대기록이다.

특히 투싼은 전체 판매량 중 해외 판매 비중이 무려 91.0%에 달할 정도로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단일 시장 기준으로는 미국에서만 누적 222만 대 이상이 팔려 전 세계 판매량의 약 20%를 차지하며 북미 소비자들에게 깊은 신뢰를 얻어왔다.

2021년부터 최근 5년 연속 현대차 차량 중 글로벌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효자 모델'이자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 핵심 차량이다.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 사진=현대차

체급은 키우고 엔진, 상품성 혁신

이번 신형 투싼은 차체 크기는 물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현대차 자체 개발 ‘글레오 AI’ 등 최신 기술이 탑재돼 명성을 과시한다.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바탕으로 강철의 견고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담한 디자인을 갖췄다.

또한 기존 모델 대비 확대된 차체(전장 4700mm, 전폭 1905mm)를 바탕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가로 비례를 강조하는 H-엣지 라이팅과 3D 플로팅 조각 디자인의 프리즘 리어 램프로 미래지향적 감성을 완성했다.

아울러 정차 중에도 전기차처럼 무시동 상태에서 공조와 인포테인먼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 등 하이브리드 특화 기술도 적용해 전동화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

투싼에는 현대차 SUV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AOS) 기반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됐다. 또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의 AI 에이전트 글레오 AI가 자연스러운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차량 제어부터 정보 검색까지 지원하고 플레오스 앱마켓을 통해 다양한 서드파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서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운영하며,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XRT PRO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이 중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 출력 245PS와 복합연비 17.4km/ℓ를 자랑한다.

현대차는 오는 10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 모터쇼’에서 유럽 시장에 최적화된 투싼 유럽 전용 모델도 추가로 공개해, 지역별 시장 특성에 맞춘 투싼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월드 프리미어는 투싼이 글로벌 무대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경쟁력을 새롭게 증명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시장 특성에 맞춘 전략을 통해 투싼의 글로벌 판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10월 중 투싼의 가격을 공개하고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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