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C(대표이사 정재훈)는 지난 25일 실시된 사전 수요예측에서 2000억원 모집에 1조62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리며, 1000억원 증액해 최종 3000억원(2년물 800억원, 3년물 220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특히, 발행금리를 민평 대비 각각 –26bp, -23bp 가산한 수준으로 발행 조건을 확정해, 유리한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신세계(대표이사 박주형) 역시 회사채 1800억원 모집에 1조3800억원의 자금이 몰리는 등 7배가 넘는 사전수요를 받아 600억원을 증액한 2400억원의 발행을 결정했다. 이로써 신세계는 4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0.08%p, -0.04%p)에서 금리를 확정했다.
한편 LS일렉트릭(대표이사 구자균, 김동현)는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6300억원, 5년물 500억원 모집에 3250억원이 몰리면서 발행금액을 500억원 증액한 최종 2000억원(3년물 1300억원, 5년물 700억원) 발행을 확정했다. 발행금리는 각각 민평 대비 –0.12%p 수준에서 결정되어 조달금리를 낮췄다.
동양생명은 부진한 흥행에도 후순위채 증액 결정... 新지급여력제도(K-ICS) 비율 12.7%p 상승 기대
동양생명보험(대표이사 이문구)은 1,500억원 규모로 계획한 후순위채 발행에서 기관투자자들로부터 2200억원의 사전주문을 받는데 그쳤으나, 추가 청약 가능성을 고려한 회사측과 대표주관사는 발행총액을 300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발행 금리는 4.70%로 확정됐으며, 이번 자금 조달로 동양생명의 新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178.9%로 2024년 반기말 대비 12.7%p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SK리츠는 2년물과 3년물 모두 5배가 넘는 매수요청을 받고 발행 규모를 각각 300억원과 200억원씩 증액해 최종 1500억원(900억원 + 60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특히 2년물의 금리는 민평 대비 0.10%p 낮은 수준에서 결정돼 유리한 금리 조건으로 자금을 확보했다.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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