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신세계는 2년물 500억원, 3년물 1300억원 등 총 18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 맡았고, 금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희망금리밴드로 민평금리±0.30%p를 제시했다.
2021년 이후 매년 회사채를 발행한 신세계는 2023년 1월부터 높은 경쟁률과 함께 자금 모집에 성공하며 3회 연속 완판에 성공했다. 2023년 1월에는 1000억원 모집에 1조6950억원(경쟁률 16.95대1)이, 2023년 6월에는 2500억원 모집에 1조2950억원(경쟁률 5.18대1)의 자금이 몰려 각각 1000억원, 700억원씩 증액 발행했다.
최근 소비심리 위축과 그에 따른 내수 침체, 중국 관광객 감소 등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가 어떨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동양생명은 후순위채 발행으로 지급여력비율(K-ICS) 개선 기대
한편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편입을 앞두고 있는 동양생명보험(대표이사 이문구)은 공모희망금리 연 4.30% ~ 4.70%로 후순위채권(5년 콜옵션) 1500억원(최대 3000억원)을 발행한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新지급여력비율(K-ICS비율) 제고, 적정 자본건전성 확보 및 기 발행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차환 등을 고려한 자본확충으로, 조달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1500억원 발행시 新지급여력비율(K-ICS)은 167.10%에서 7.55%p 상승한 174.65%로, 최대 3000억원 발행시에는 181.04%로 13.94%p 개선이 예상된다.
이 외에도 KCC(대표이사 정재훈)가 1월에 이어 무보증사채 2000억원(2년물 700억원, 3년물 1300억원) 발행에 나선다.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등이 주관을 맡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10월 만기 회사채와 기업어음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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