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이날 3년물 1000억과 5년물 500억원으로 구성된 총 1500억원 회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며, 희망금리밴드로 개별민평금리 ±30베이시스포인트(1bp=0.01%)를 제시했다. 인수단은 NH투자·KB·신한·LS·삼성증권이다.
LS일렉트릭은 수요예측 흥행 여부에 따라 최대 500억원 증액이 가능하다. 기존 1500억원에 더해 최대 2000억원까지 확대 발행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기업의 이자부담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올 상반기 10.1배를 기록했다. 이자보상배율은 1배가 넘으면 회사가 이자비용을 부담하고도 수익이 난다는 의미다. 2022년에는 9.2배, 2023년엔 7.7배를 기록했다.
신용등급도 우수하다. LS일렉트릭은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각각 'AA-' 등급을 받았다. 회사채 신용등급은 총 18개 나누어져 있는데, AA-는 상위 4번째 등급이다. 등급전망은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됐다.
지난 6월 말 LS일렉트릭의 현금성자산은 5648억원, 총차입금은 9871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대비 각각 1596억원 감소, 2708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다만 같은 기간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는 각 114.4%, 10.8%로 양호한 상태다. 부채비율은 200% 이하, 순차입금의존도는 20% 이하면 적정 수준으로 본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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