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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M] 삼성바이오로직스, 4000억 회사채 공모… LF · 코리안리도 채권시장 출격

기사입력 : 2024-09-30 11:33

(최종수정 2024-09-3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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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 · 신한투자증권 공동주관으로 2년물 1000억, 3년물 3000억 발행나서
LF · 코리안리도 차환용도 자금 조달 나서

그래픽=이창선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픽=이창선 기자
[한국금융신문 두경우 전문위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사채 4000억원 발행을 공시하는 등 우호적 시장 분위기 속에 자금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줄잇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임존종보)가 4000억원 규모의 무보증 회사채를 발행한다. 이번 회사채는 2년물 1000억원과 3년물 3000억원으로 구성되며,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을 맡았다. 인수단에는 2개 대표주관사에 삼성·키움·대신·하나증권이 참여한다.

공모 희망금리는 기간별 개별민평 ±0.30%p로 제시했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8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수 있다.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 중 2800억원은 10월과 11월 만기도래하는 시설대 상환에 사용되며, 1200억원은 공장 증설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현재 총 60.4만 리터 생산설비를 가동 중으로, 18만 리터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춘 5공장은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5공장 증설을 통해 글로벌 최대 규모의 생산 리더십을 지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년 상반기(연결기준) 부채비율 58.2%, 차입금의존도 10.3%의 우수한 재무안정성과 매출액 2조1038억원, 영업이익 6658억원, 당기순이익 4974억원을 시현 중인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위탁 생산업 영위 기업이다.

자료작성=KFT금융연구소 /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작성=KFT금융연구소 /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LF, 코리안리도 각각 회사채 500억과 신종자본 1500억 발행... 10월 만기 상환자금 마련
패션 전문기업 LF(대표이사 오규식)도 오는 10월 29일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LF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를 대표주관사로 선정했으며, 3년물에 공모 희망금리는 개별민평 ±0.30%p를 제시했다.

LF는 1974년 반도상사 패션부문으로 출범하여 2006년 LG패션으로 인적분할 설립되었으며, 2007년 12월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되어 2014년 4월 현재 사명인 ‘LF’로 변경한 국내 대표적인 상장 패션의류업체이다. 2024년 반기말 연결기준 매출액 9158억원, 영업이익 463억원, 당기순이익 400억원을 시현 중이며, 부채비율 61.95%, 차입금의존도 26.75%로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보이고 있다.

한편, 코리안리재보험(대표이사 원종규)은 신한투자증권과 KB증권을 대표주관사로 하여 1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공모 희망금리를 연 3.9%∼4.40%로 하여 오늘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해당 신종자본증권에는 5년 중도상환권(콜옵션)이 부여되어 있으며, 조달자금은 2019년 10월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2300억원 조기상환에 충당할 예정이다.

코리안리재보험은 1963년 3월 대한손해재보험공사로 설립되어 1978년 3월 주식회사(대한재보험주식회사) 전환을 거쳐 2002년 6월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한 재보험사로 지급여력비율은 2023년 183.20%, 2024년 상반기말 186.01%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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