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은 29일 '제4차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부동산PF에 대한 금융회사의 사업성 평가결과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업권 별로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상호 등이 54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토담대가 29조4000억원, 본PF가 24조6000억원, 브릿지론이 6000억원으로 구성됐다.
이어 은행 51조5000억원, 보험 39조9000억원, 여전사 27조5000억원, 증권 26조5000억원, 저축은행 1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차 평가 대상은 6월 말 기준 연체, 연체유예, 만기연장 3회 이상 사업장(33조7000억원)이다. 개선된 기준으로 사업성 평가를 실시해보니, 1차 평가대상 중 유의·부실우려 익스포저는 21조원으로 전체 PF 익스포저의 9.7% 수준이다.
PF 유형 별로, 본PF는 4조1000억원에 그쳤고, 토지담보대출(토담대) 12조9000억원, 브릿지론 4조원이다.
금융업권 별로, 상호 등 9조9000억원, 저축은행 4조5000억원, 증권 3조2000억원, 여전 2조4000억원, 보험 5000억원, 은행 4000억원 순이다.
1차 평가대상 이외 여타 사업장(182조8000억원)도 기존 평가기준 등에 따라 6월말 사업성 평가를 실시해 보니, 유의·부실우려(C~D) 익스포저가 2조3000억원이었다.
경/공매 대상으로 분류되는 부실우려 사업장은 전체의 6.3%, 13조5000억원 규모다. 당초 정부의 지난 5월 예상치였던 2~3%보다 높다.
박상원 금감원 부원장보는 관련 기자 브리핑에서 "올해 상반기 PF 연체율이 특히 토담대 중심으로 급속히 올랐다"며 "신규 부실이라기보다 기존 연체 부분들이 좀 더 악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경/공매 물량도 3개월 이상 연체채권 대상, 1개월 주기로 6개월 내 공매 완료, 합리적인 최저입찰가 설정과 조정 등 경·공매 원칙을 적용한다.
오는 12월부터는 PF 사업성 평가는 상시평가 체계로 전환한다. 분기말 현재 PF 익스포저가 있는 모든 사업장이 평가 대상이며, 매 분기 평가한다. 분기 종료 후 1개월 내 사업성평가를 확정하고, 2개월 내 재구조화 및 정리 계획을 확정한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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