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넷째 주 은행 24개월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연 3.20%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포인트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IBK평생한가족통장은 고객별 우대 연 0.05%포인트, 주거래 우대 연 0.15%포인트 등 최고 연 0.20%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이 있다. 영업점,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해 1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다.
다음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은 연 3.15%의 이자를 주는 경남은행 ‘BNK주거래우대정기예금’과 제주은행 ‘제주드림(Dream)정기예금(개인·만기지급식)’이다.
가입 계좌 수 제한은 없으며 100만원 이상에서 5억원 이하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제주드림정기예금은 급여 이체, 적립식 예금 잔액 10만원 이상 보유, 탑스 또는 주거래 고객, 결제계좌(가맹점) 전월 입금액 10만원 이상, 비과세종합저축 대상 고객, 3인 이상 다자녀, 가정 등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연 0.1%포인트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농협은행 ‘NH올원e예금’과 경남은행 ‘BNK더조은정기예금’은 각각 연 3.10%, 3.05%의 금리가 적용된다.
NH올원e예금은 우대 조건이 없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10만원 이상 10억원 이내로 가입할 수 있다.
BNK더조은정기예금은 2000만원 이상 가입할 경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예금 신규 가입 시 금리 우대쿠폰을 등록할 경우에도 0.2%포인트 우대해준다.
경남은행 오픈뱅킹 서비스 가입자는 0.1%포인트 우대 혜택이 있다. 가입 기간은 3개월 이상 2년 이내이며 최소 100만원 이상 3억원 이하로 가입할 수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광주은행 ‘미즈월복리정기예금’, 농협은행 ‘NH내가그린(Green)초록세상예금’, 제주은행 ‘J정기예금(만기지급식)’, 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의 금리는 연 3.00%다.
이어 신한은행 ‘쏠편한정기예금’(2.95%), 기업은행 ‘1석7조통장(실세금리정기예금)’(2.95%), 광주은행 ‘스마트모아드림정기예금’(2.90%), 아이엠뱅크(대구은행) ‘iM스마트예금’·‘iM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2.88%), 산업은행 ‘KDB 정기예금’(2.85%),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정기예금’(2.80%) 순으로 금리가 높았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우대 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더 많은 상품은 각 은행 앱 또는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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