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기사 모아보기 JB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6년 연속 자기자본이익률(ROE) 10%대 달성을 눈앞에 뒀다. JB금융은 올 상반기 14%가 넘는 ROE를 기록하며 지방금융지주 수익성 지표 선두 자리를 여유롭게 지켜냈다. 하반기에도 ‘강소금융’ 전략을 통해 수익성과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나선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의 올 상반기 ROE는 14.69%로 전년 동기 대비 0.94%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순이익(3701억원)이 1년 전보다 13.5%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 반기 실적을 기록한 결과다.
이자이익이 견조하게 늘어난 가운데 비이자이익이 크게 뛰면서 역대급 실적을 이끌었다.
JB금융의 ROE는 국내 금융지주 중 최상위 수준이다. 경쟁 지방금융지주와는 크게 격차가 벌어진다.
BNK금융의 올 상반기 ROE는 9.45%로 10%에 못 미친다. DGB금융의 경우 5.08%로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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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의 대출 포트폴리오를 보면 자산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 비중은 2019년 42%에서 지난해 45%로 늘었다. 비자동차금융(캐피탈) 비중은 같은 기간 5%에서 11%로 상승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같은 기간 26%에서 15%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김 회장은 수익성 중심의 자산 재편 전략을 통해 ROE를 10%대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JB금융의 ROE는 김 회장 취임 첫해인 2019년 10.18%를 기록했다. 이후 2020년 10.07%에서 2021년 12.84%로 상승했고 2022년에는 13.88%까지 뛰었다. 지난해는 12.13%로 떨어졌지만 올 상반기 15%에 가까운 수준으로 올라섰다.
올해 연간으로도 10%대 ROE를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JB금융은 올 상반기 상대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집중했다면 하반기에는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JB금융의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기준 3.24%)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은행 NIM은 2.78%에서 2.73%로 낮아졌다. 시장금리가 하락한 데다 건전성 관리 과정에서 이자율이 높은 중금리 대출 비중을 줄인 영향이다.
건전성 관리는 수익성 위주 전략을 추진하는 JB금융의 핵심 과제다. 올 상반기 JB금융은 지난해 연체가 다수 발생한 중금리 신용대출 취급을 제한하는 등 보수적인 영업을 펼치며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에 나섰다.
그 결과 그룹 연체율은 2분기 말 0.94%로 전분기 말(1.17%)보다 0.23%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연체 발생율은 0.19%로 전분기(0.46%)와 비교해 0.27%포인트 낮아졌다.
김 회장은 최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 주요 경영 과제는 리스크 관리였고 하반기에는 NIM 관리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최근 자회사별 점검 회의에서도 하반기 NIM 개선 작업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JB금융은 중금리 신용대출 등 순이자마진(NIM)이 높은 상품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시 조정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핀테크 협업 전략도 NIM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JB금융은 핀테크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토스뱅크와 함께 내달 공동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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