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30일 iM뱅크에 따르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했다. 이미 실적을 발표한 전북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0.0% 증가한 1025억원을 기록했고, 광주은행은 14.3%나 급증한 1605억원을 기록했다. 덩치가 비슷한 지방은행들과 비교해도 나홀로 순이익 감소다.
이번 실적 악화에 대해 iM뱅크 관계자는 "여신 거래처의 전반적인 상환능력 저하에 따른 요주의여신 증가 및 부실여신 상각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면서도 "이자이익 등 핵심이익은 견조한 원화대출 성장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iM뱅크의 자산건전성을 보면 2분기 말 요주의여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5% 증가한 6375억원, 고정여신은 71.2% 급증한 3165억원, 회수의문여신은 76.1% 크게 확대된 375억원을 기록했다. 추정손실여신만 11.3% 감소한 948억원이다.
은행은 여신을 건전성 정도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5단계로 나눈다. 하위 3단계에 해당하는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은 부실 여신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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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의 부실우려 및 부실화된 대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년 동안 0.18%포인트(p) 높아진 0.76%를 기록했다. 부실여신이 커진 영향에 대손충당금적립률 또한 28.3%나 감소한 214.3%를 기록했다.
iM뱅크의 총 연체율은 올해 2분기 말에 0.71%로 전년 동기 대비 0.21%p 높아졌다.
원화대출금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
부실여신이 크게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감소한 모습이지만 대출 영업력은 다른 은행과 비교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M뱅크의 원화대출금은 2분기 말에 총 56조9315억원인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6% 급증한 규모다. 대기업 대출이 같은 기간 15.8% 확대된 4조5612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4.9% 늘어난 30조1109억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이 15.3% 급증한 21조661억원이다.
KB국민은행의 원화대출금이 같은 기간 5.2% 증가하는 등 시중은행들이 한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iM뱅크의 대출 증가율이 빠른 것으로 평가된다.
대출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iM뱅크의 이자이익은 7.5% 증가한 7785억원을 기록했다.
원화예수금은 같은 기간 8.9% 증가한 55조314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저축성예금은 9.8% 증가한 51조278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 중 정기예금은 13.5% 급증한 33조8950억원을 보였다.
예금이 iM뱅크로 몰린 이유는 다른 은행보다 더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들을 내놨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말까지 당시 대구은행의 'DGB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 최고 우대금리는 연 4.05%로 은행권에서 가장 높았다.
적금 상품도 올 1월 대구은행은 연 6% 금리를 제공하는 '더쿠폰적금'과 연 4% 금리의 '더쿠폰예금' 상품을 판매했다. 당시 기본금리 6%주는 적금은 대구은행이 유일했다.
iM뱅크는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후 지난 5월 29일 최고 금리 연 20%를 주는 '고객에게 진심이지' 특파 적금을 내놨다.
이용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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