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롯데렌탈은 2분기 매출은 69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58억원으로 11.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보유한 중고 렌터카를 매각하는 대신 이를 기반으로 한 렌탈 사업에 다시 투입해 차량 생애주기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틀었다. 실제 올 상반기 중고차 렌탈에 새롭게 투입된 차량은 2100여대로 작년 동기 790여대보다 2.7배 늘었다.
본업인 오토 렌탈부문의 영업이익은 44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7% 늘었다. 단기 렌터카에서 내륙·외국인 중심으로 이용객이 늘어난 영향 등으로 40% 증가한 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높은 지게차 등 산업재 렌탈도 30% 증가한 90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부문인 장기 렌터카는 운영·관리비 증가에도 수주 대수 증가와 대당 단가 상승으로 1.3% 늘어난 303억원을 기록했다.

최 사장은 먼저 비용 효율화에 집중했다. 소비재 렌탈 묘미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비주력 사업을 접었다. 앱 결제 오류 사태 이후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는 카셰어링 그린카도 타겟 고객층을 20·30대에서 40대와 법인으로 변경하는 리브랜딩을 준비하고 있다. 또 국내 렌터카 사업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베트남 등 해외 확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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