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문을 연 바샤커피 플래그십 스토어는 동북아시아 지역 내 첫 번째이자 국내 첫 번째 매장으로 총 2개 층, 약 380㎡(115평) 규모다. 바샤커피 국내 프랜차이즈 운영권·유통권을 확보한 롯데백화점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청담동에 문을 열었다.
김나연 바샤커피 오퍼레이션&트레이닝 총괄 매니저는 “바샤커피는 식음사업의 접근이 아니다”라며 “리테일 상품을 기프트로 풀어내고,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샤커피 플래그십 스토어는 시그니처 색상인 주황색과 금색을 활용한 인테리어로 눈을 즐겁게 한다. 이는 모로코 바라케시에 위치한 오리지널 커피룸 인테리어를 오마주한 것으로 국내에서도 모로코 현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바샤커피 ‘틴 케이스’로 가득 메워진 벽면 장식은 ‘인증샷’을 찍기 좋은 감성을 자아낸다.
바샤커피 1층에서는 드립백과 커피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커피 부티크’로 운영한다. 전문 커피 마스터가 상주해 다양한 컬렉션과 원산지, 맛과 향 등에 따라 취향에 맞는 커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직접 만든 커피와 페이스트리 일부 메뉴도 간편하게 포장해 갈 수 있는 ‘테이크어웨이(Takeaway)’ 코너도 운영한다.
총 50석으로 구성된 2층 ‘커피룸’에서는 ‘바샤커피’의 모든 것을 선보인다. 총 200여가지의 최상급 아라비카 원두 커피와 함께 디저트부터 브런치, 메인 요리, 와인, 논알코올 목테일까지 매장에서 직접 만든 다양한 메뉴들을 제공한다. 특히, 커피를 주문하면 전문 서버가 고급스러운 골드팟에 커피를 준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대는 ‘커피계 에르메스’답게 비교적 높다. 2층 ‘커피룸’에서 350ml 골든팟(황금색 주전자) 기준으로 평균 1만6000원이고, 최대 48만원에 달하는 커피도 판매한다. 크루아상 2조각 기준 9900원, 커피 케이크 2조각 1만2000원, 메인 생선·치킨요리는 3만9000원, 육류는 최대 4만5000원으로 가격이 책정돼 있다.
김민아 팀장은 “글로벌 리테일 가격 기준에 맞게 책정했으며 해외는 세금 미포함 금액이라, 세금 포함 시 해외와 국내 가격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고품격 서비스로 제공된다. 김 총괄 매니저는 “서비스 응대를 하는 직원 대부분 호텔 출신이고, 커피에 전문지식을 가진 분들로 꾸렸다. 싱가포르 본사도 대부분 호텔 경력자들이 많다”라며 “직원 대부분 바샤커피 오픈을 위해 본사 싱가포르에서 연수를 받고 왔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바샤커피 청담점을 시작으로 올해 말 본점과 내년 초에는 잠실에 ‘커피 부티크 형식’으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청담점과 같은 커피 부티크 형식은 추후 적절한 장소를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바샤커피는 롯데백화점의 새로운 사업으로 롯데백화점몰에 바샤커피 전용 브랜드관을 오픈해 온라인 판매도 하고 있으며 향후 B2C부터 B2B까지 바샤커피의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을 지속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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