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의회에 따르면, 환경미화원 인권보호 문제에 깊은 경각심을 가지고 있는 권영숙 부의장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마주치고 있는 마포구청사 내 환경미화원들과 먼저 차담회를 가졌다.
총 2회에 걸친 차담회는 각각 청사 내 환경미화원 8명씩 모두 16명이 참여했다. 이들이 마포구청사 지하 2층부터 지상 12층, 구의회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 총 19개 층에 이르는 건물의 청소를 전담하고 있는 중이다.
다양한 문제들이 언급됐으나, 환경미화원 모두가 공통적으로 요청한 사안은 여름 더위 대비책 마련과 인력 보충이다. 특히 마포구청사의 특성상 창이 없는 계단·복도 등, 더운 날씨와 습도에 취약한 구역이 많다보니 환경미화원들 역시 해당 장소를 청소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땀에 젖은 근무복은 더위에 지친 미화원들의 피로를 더했다. 특히 여름에는 여벌의 피복이 더욱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은 환경미화원들은 피력했다. 더불어 각 부서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정리, 배출할 때에도 남자 인력이 부족하여 어려움이 있었다.
이미 한 차례 환경미화원 휴게실 정비를 지시했던 권영숙 부의장은 당장 해결할 수 있는 사안들을 처리하는 결단력을 보이며 근무환경 개선의 의지를 보였다. 2차 차담회를 마치는 자리에서 여벌 피복 제공, 냉방기 추가 가동, 인력 충원 문제가 해결되었으며, 차담회 동안 언급되었던 문제들이 모두 검토되었다.
권영숙 부의장은 “여전히 환경미화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는 이들의 목소리부터 귀기울이며 문제점을 해결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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