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갤러리아 압구정 명품관 맞은편에 다음 달부터 '투체어스W(Two Chairs W) 압구정' 센터를 열기로 했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강남쪽 TCE 직원 중 일부가 압구정 센터로 이동하기로 됐고, 압구정 쪽 출장소가 합쳐지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투체어스W 압구정 센터는 앞으로 자산관리 전문센터로 초고액 자산가들의 자산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센터장과 PB 직원 2~3명, 나머지 은행 직원들로 총인원은 10명 내외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액 자산가 전용 투체어스W(Two Chairs W)는 지난해 취임한 조병규 은행장이 야심 차게 내놓은 자산관리 특화 영업점 브랜드다. PB지점장이 고객을 1대1로 만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우리은행은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TCE(Two Chairs Exclusive) W 센터를 6개 운영 중이다. 지난해 7월 서울 강남에 오픈한 투체어스W를 바탕으로 2026년까지 반포, 강북 등 주요 거점에 20개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 통해 고액자산가들에게 부동산과 증권 보험, 예·적금 상품 등 각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춰 상품을 소개하고 자산을 관리한다.
KB금융의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가진 고액자산가는 지난해 45만6000명으로 7.5% 증가했는데, 그만큼 이들의 자산관리 수요가 커지는 것을 보고 우리은행이 강남 등을 중심으로 고액자산가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특화점포를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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