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부의 부동산 부양 정책 및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찾으면서, 곳곳에서 신고가가 속출하며 주택시장을 밀어올리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및 부동산 실거래가 플랫폼 아파트투미 자료를 취합한 결과, 7월 9일 등록 기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신고가 거래는 총 144건이었다.
이들 중 가장 상승폭이 큰 곳은 성동구 성수동 소재 ‘갤러리아포레’가 압도적이었다. 갤러리아포레 298B㎡(90평) 타입 37층 매물은 지난 5월 28일, 종전 최고가인 48억원의 2배 수준인 46억이나 오른 94억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이 타입 매물의 종전 최고가 거래는 2020년 6월에 발생했다. ‘연예인 아파트’로도 알려진 이 단지는 2008년 분양 당시 3.3㎡(평)당 4535만원으로 최고 분양가로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현금자산 100억원 이상의 고소득 자산가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한 이력도 있다. 단지는 총 230세대, 2동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다.
서초구 방배동 소재 ‘삼호1동~3동’ 117B㎡(35B평) 타입 1층 매물은 지난 6월 10일, 종전 최고가에서 5억7500만원 오른 17억8500만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해당 타입 매물은 지난 2018년 6월에 거래된 이력이 있다. 단지는 총 419세대, 3동 규모의 아파트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분동구 백현동에 위치한 ‘백현마을2단지(주공)’ 32B평 4층 매물이 지난 7월 6일, 종전 최고가에서 5억5000만원 오른 18억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이 타입 매물의 종전 거래는 2019년에 발생한 바 있다. 단지는 총 772세대, 13동 규모 아파트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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