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부양책 영향으로 매수문의가 늘어나고 매도희망가가 상향조정돼 가격상승 기대심리가 확대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4년 6월 4주(6.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4%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수도권(0.07%→0.07%)은 상승폭 유지, 서울(0.15%→0.18%)은 상승폭 확대, 지방(-0.05%→-0.05%)은 하락폭 유지됐다.(5대광역시(-0.07%→-0.07%), 세종(-0.04%→-0.13%), 8개도(-0.02%→-0.04%)) 시도별로는 인천(0.06%), 경기(0.02%), 전북(0.02%) 등은 상승, 울산(0.00%)은 보합, 대구(-0.15%), 경북(-0.07%), 부산(-0.07%), 제주(-0.05%), 경남(-0.05%), 강원(-0.05%) 등은 하락했다.
성동구(0.38%)는 행당·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31%)는 이촌·문배동 위주로, 마포구(0.31%)는 공덕·염리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29%)는 구의·자양동 위주로, 은평구(0.23%)는 응암·진관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또 서초구(0.29%)는 서초·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0%)는 당산·문래동 역세권 위주로, 송파구(0.20%)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서구(0.18%)는 화곡·염창동 위주로, 강동구(0.18%)는 고덕·명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6%였다. 중구(0.24%)는 운서·운남동 영종국제도시 위주로, 부평구(0.07%)는 십정·삼산동 대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6%)는 관교·도화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연수구(0.05%)는 송도국제도시 및 연수·청학동 내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지방의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5대광역시는 –0.07%, 세종시는 –0.13%, 8개도는 –0.04%의 하락세를 각각 기록하며 서울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수도권(0.11%→0.12%) 및 서울(0.17%→0.19%)은 상승폭 확대, 지방(-0.02%→-0.03%)은 하락폭 확대됐다.(5대광역시(-0.02%→-0.02%), 세종(-0.23%→-0.18%), 8개도(-0.01%→-0.03%)) 시도별로는 인천(0.13%), 경기(0.07%), 울산(0.03%), 강원(0.02%), 충북(0.02%), 전북(0.02%) 등은 상승, 대구(-0.09%), 경남(-0.06%), 경북(-0.05%), 제주(-0.04%), 전남(-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7%에서 이번주 0.19%까지 커졌다. 지역 내 선호단지 중심으로 입주가능한 매물의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임대인의 희망가격 수준에서 상승거래 발생하고 있으며, 대기수요가 인근 단지로 이전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폭 확대됐다.
은평구(0.35%)는 녹번‧불광동 신축 위주로, 성동구(0.30%)는 금호동4가‧옥수동 위주로, 중구(0.29%)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마포구(0.28%)는 도화‧아현동 주요단지 위주로, 종로구(0.26%)는 무악‧창신동 위주로 상승했다. 동작구(0.24%)는 흑석‧사당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구로구(0.22%)는 구로‧오류동 준신축 위주로, 관악구(0.21%)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영등포구(0.20%)는 신길‧영등포동 위주로, 강서구(0.18%)는 내발산‧염창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13%를 유지했다. 중구(0.19%)는 저가매물 소진에 따른 운서‧중산동 위주로, 미추홀구(0.18%)는 도화‧용현동 준신축 대단지 위주로, 서구(0.18%)는 청라‧당하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남동구(0.14%)는 구월‧남촌동 대단지 위주로, 부평구(0.10%)는 구산‧갈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 역시 지난주와 동일한 0.07%를 유지했다. 안양 동안구(-0.19%)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관양‧비산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광명시(0.28%)는 일직‧철산동 신축 소형 규모 위주로, 시흥시(0.26%)는 논곡‧하중동 위주로, 성남 중원구(0.20%)는 여수‧은행동 역세권 위주로, 부천 오정구(0.19%)는 여월‧원종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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