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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집값 상승폭 두 번째로 컸던 곳은 화성시…1위는?

기사입력 : 2024-04-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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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새 집 값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도 과천시
화성·분당 등 ‘수도권 이남지역’ 상승 주도

2023~2024년 4월까지 수도권 평당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 상위 10개 지역 / 자료제공=직방이미지 확대보기
2023~2024년 4월까지 수도권 평당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 상위 10개 지역 / 자료제공=직방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최근 1년 사이 수도권에서 가장 3.3㎡(평)당 아파트값 상승폭이 컸던 곳은 과천시로 나타났다. 과천시는 지난해 4월과 비교해 9.4%의 상승폭을 나타내며 수도권 자치구 내 가장 높은 가격 변동률을 기록했다.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대표 안성우)이 수도권의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본 결과 과천시가 2024년 4월 현재 3.3㎡당 4968만원을 나타내며 지난해 4월과 비교해 9.4% 상승해 수도권 자치구 내 가장 높은 가격 변동률을 보였다. 다음, 화성시(8.0%), 성남시 분당구(5.8%), 수원시 영통구(5.5%), 하남시(4.5%), 용인시 수지구(4.2%) 순으로 수도권 이남 지역이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과천은 서울 서초구와 접해 있고 주거 선호도가 높아 강남권 주택시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래미안슈르같은 대규모 단지와 더불어 기존 단지를 재건축한 새 아파트 및 재건축 진행단지가 공존하고 있다.

최근 1년간은 별양동에 위치한 주공4단지의 가격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별양동 주공4단지의 3.3㎡당 매매가격은 5,541만원으로 지난 해(4,095만원) 대비 35% 상승했다.

이어 화성의 3.3㎡당 매매가격은 1532만원으로 지난 해(1419만원)보다 8.0%가량 상승했다. 3월 GTX-A노선 개통 호재로 동탄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동탄역 근처에 위치한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동탄역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의 경우 지난 2월 전용 92㎡타입이 신고가 11억 3,000만원에 거래됐고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은 지난 3월 전용 71㎡타입 10억원, 전용 96㎡타입이 14억 2,000만원으로 각각 면적별 신고가를 경신했다.

성남시 분당구는 지난해 4분기(매매 411건) 이후 올해 1분기 거래량(598건)이 소폭 늘어난 가운데 신축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폭이 컸다. 지난 3월 정자동 더샵분당파크리버 전용84㎡타입이 신고가 14억 3,500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판교 대장동 일대 새 아파트 가격 상승이 뒤를 이었다. 대장동 더샵판교포레스트12단지,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4단지의 3.3㎡당 매매가격이 지난해보다 43%, 39%씩 올랐다. 그 외 수원 영통구, 하남시, 용인시 수지구 등 수도권 이남지역이 강세를 나타냈다.

1년 사이 상승폭이 컸던 지역이나 단지들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우수한 입지요건에 새 아파트이거나, 재건축 사업 등으로 새아파트로 거듭날 대상 단지가 주를 이뤘다. 서울 집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가격 대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선호하며 경기, 인천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늘었고 그 중 우수한 교통 및 생활여건을 갖춘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오른 것으로 풀이됐다.

2024년 거래량이 늘고, 신고가 경신 사례가 이어지면서 일각에선 집값 상승 신호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직방은 “집값이 본격적인 상승세라고 판단하기엔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직방은 “2024년 아파트 거래시장은 고금리 기조 속 ‘저리 대출 상품’ 등의 거래가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지만, 입지에 따라 국지적인 움직임이 일어나는 양극화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며, “양극화는 오히려 심화되고 있어 부동산 시장의 가격 상승이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보다는 집값 하락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는 정도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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