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는 와중에, 지방광역시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이어가며 서울과 비서울간 격차가 나날이 커지는 모습이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0%) 대비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0.05%→0.07%) 및 서울(0.10%→0.15%)은 상승폭 확대, 지방(-0.05%→-0.05%)은 하락폭 유지됐다.(5대광역시(-0.08%→-0.07%), 세종(-0.06%→-0.04%), 8개도(-0.03%→-0.02%)) 시도별로는 인천(0.06%), 강원(0.04%), 경기(0.02%), 전남(0.02%) 등은 상승, 울산(0.00%), 전북(0.00%)은 보합, 대구(-0.15%), 부산(-0.07%), 충남(-0.06%), 대전(-0.06%)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15%로 확대됐다. 서울 집값 상승폭이 0.15%나 오른 것은 2021년 11월 1주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 선호지역‧단지 중심으로 간헐적 상승거래가 지속되면서 대체수요로 인식되는 단지들의 매도희망가격이 상승 중이다. 매도‧매수 희망가격간 격차로 거래는 활발한 편은 아니나 매수문의는 꾸준하게 유지되는 모습이다.
서초구(0.31%)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송파구(0.23%)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16%)는 대치‧도곡‧개포동 위주로, 영등포구(0.15%)는 여의도‧신길동 위주로, 강서구(0.10%)는 내발산‧가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6%를 유지했다. 중구(0.27%)는 영종도 내 중산·운남동 위주로, 남동구(0.09%)는 간석·구월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8%)는 학익·도화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구(0.06%)는 정주여건 양호한 신현·심곡동 신도시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5대광역시는 –0.07%, 세종시는 –0.04%, 8개도는 –0.02%로 하락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10%→0.11%) 및 서울(0.12%→0.17%)은 상승폭 확대, 지방(-0.03%→-0.02%)은 하락폭 축소됐다.(5대광역시(-0.03%→-0.02%), 세종(-0.19%→-0.23%), 8개도(-0.02%→-0.01%)) 시도별로는 인천(0.13%), 경기(0.07%), 강원(0.06%), 울산(0.02%), 충남(0.02%) 등은 상승, 부산(0.00%)은 보합, 대구(-0.08%), 경북(-0.05%), 대전(-0.05%), 경남(-0.04%), 제주(-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17%로 확대됐다. 역세권‧신축‧대단지 위주로 지속적인 매물 부족현상 보이고 상승거래 발생하고 있으며, 전세 대기수요가 인근 구축단지로 이전되는 등 지역내 가격 상승세 확산되며 전체 상승폭 확대됐다.
성동구(0.29%)는 금호동3가‧옥수동 위주로, 은평구(0.29%)는 녹번‧불광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25%)는 광장‧자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중구(0.24%)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노원구(0.24%)는 상계‧공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영등포구(0.20%)는 신길‧문래동 역세권 위주로, 서초구(0.19%)는 잠원‧서초동 주요단지 위주로, 송파구(0.15%)는 잠실‧방이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14%)는 등촌‧가양동 위주로, 금천구(0.14%)는 독산‧시흥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4%에서 이번주 0.13%로 축소됐다. 부평구(0.23%)는 일신‧갈산동 위주로, 중구(0.20%)는 신흥동1가‧중산동 준신축 대단지 위주로, 남동구(0.16%)는 남촌‧논현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계양구(0.12%)는 오류‧박촌동 구축 소형 규모 위주로, 미추홀구(0.11%)는 용현‧주안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 역시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07%로 축소됐다. 안양 동안구(-0.23%)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관양‧비산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부천 소사구(0.27%)는 범박‧심곡본동 구축 위주로, 부천 오정구(0.27%)는 여월‧오정동 역세권 위주로, 광명시(0.27%)는 직주근접 용이한 하안‧철산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