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AI(인공지능) 반도체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글로벌 대표 IT 기업을 제쳐 AI 혁명 주도주를 입증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3.51% 상승한 135.58달러에 마감했다.
장 마감 기준 엔비디아의 시총은 3조3353억 달러에 달했다.
전일까지 시총 왕좌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0.45% 떨어졌고, 시총도 3조3173억 달러로 소폭 감소하면서 2위가 됐다.
또 시총 2위였던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1.10% 하락하면서 역시 시총이 3조2859억 달러로 줄었다.
생성형 AI 열풍 중심에 선 엔비디아는 지난 2023년 6월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알렸다. 그리고 올해 2024년 2월 말 시총 2조 달러를, 최근 6월 초 시총 3조 달러 벽도 뚫었다. 증시 철옹성 같았던 글로벌 IT 기업들이 엔비디아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반도체주 강세가 지속되면서 S&P500 반도체 섹터의 시총 역시 10%대 초반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엔비디아의 파죽지세로 이날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0포인트(0.25%) 오른 5487.03,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76포인트(0.15%) 오른 3만8834.8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1포인트(0.03%) 오른 1만7862.23에 마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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