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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 선도 [건설신기술 투자 돋보기 ③]

기사입력 : 2024-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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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기술연구원 개원·공인시험기관 지정
공사현장 디지털 종합상황판 운영 등 현장 성과

▲ 대우건설 드론관제시스템. 사진제공 = 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 대우건설 드론관제시스템. 사진제공 = 대우건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시공능력평가 중 기술능력평가는 각 건설사의 1인당 평균생산액과 기술개발 투자액 등을 평가하며, 신인도평가는 신기술 및 우수건설업자 지정 등을 평가하는 지표다. 본 기획을 통해 각 건설사들이 최근 3개년 신기술 개발에 치른 비용의 변화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어떤 결실을 맺었는지에 대해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대우건설의 연구개발 담당 조직은 부설 기술연구원을 필두로 주택건축사업본부·토목사업본부·플랜트사업본부 내에 각각 연구팀이 존재한다. 최근 3년간 대우건설의 연구개발비 추이를 살펴보면 2021년 595억원, 2022년 648억원, 2023년 728억원으로 꾸준히 개발비용이 늘었다.

지난해 기준 대우건설은 시공능력평가 중 기술능력평가액은 1조5000억원 규모로 2위, 신인도평가액은 1조5000억원 규모로 1위에 오르는 등 업계 최상위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기술연구원에서는 총괄기획 및 운영관리 (기술기획/기술전략수립 및 이행, 기술지원 고도화, 경영실적관리, 리스크관리, 인사, 예산, 총무/시설관리, 홍보, 지식재산권 관리), 과제 수행, 기술지원 (스마트건설기술, 드론/공간정보, 콘크리트/비파괴) 등을 담당한다.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은 1983년 건설업계 최초로 연구와 실험을 함께 수행할 수 있는 기술연구원을 개원하여 1994년 업계 최초로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신기술 개발 및 신기술 지정 실적을 달성해 왔다.

지난해에는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간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양 기관은 스마트건설기술, 구조물 유지관리 기술 개발 및 성과 확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과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의 인력을 상호 교류하고 관련 연구 인프라 활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자체개발한 ‘스마트 공사관리 시스템’도 기술연구원의 주요 성과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은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지리정보시스템(GIS), 머신컨트롤(MC), 머신가이던스(MG)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를 연동해 공사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공사현장 디지털 종합상황판’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대우건설은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선정하여 토목사업본부 내 풍력사업TFT를 두고 육·해상풍력발전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대우건설은 중국국영기업 CCCC Tianjin Dredging China(대표이사 Zhing Wensei)와 지난 1월 31일 중국 상하이 푸동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 상하이 호텔에서 해상풍력 주기기 설치 전용선박(WTIV) 강항핑 5호의 국내독점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항핑 5호는 길이 133m, 폭50m, 높이 11m로 바다 위에서 15MW 급 해상풍력 터빈, 블레이드, 타워를 인양, 운반, 설치까지 한 번에 가능한 3만 톤급 자항식 선박으로 오는 2024년 12월 진수될 예정이다.

또한 강항핑 5호는 유속과 파고의 영향이 큰 해상에서 정확한 위치를 유지하는 다이나믹 포지션 시스템2(Dynamic Position System2)와 수면 위로 선체를 들어 올려 고정시키는 재킹 시스템(Jacking System) 등을 갖춰 모든 해저 지형에서 작업이 가능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국내 해상풍력사업 시공 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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