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의 연구개발 담당 조직은 부설 기술연구원을 필두로 주택건축사업본부·토목사업본부·플랜트사업본부 내에 각각 연구팀이 존재한다. 최근 3년간 대우건설의 연구개발비 추이를 살펴보면 2021년 595억원, 2022년 648억원, 2023년 728억원으로 꾸준히 개발비용이 늘었다.
기술연구원에서는 총괄기획 및 운영관리 (기술기획/기술전략수립 및 이행, 기술지원 고도화, 경영실적관리, 리스크관리, 인사, 예산, 총무/시설관리, 홍보, 지식재산권 관리), 과제 수행, 기술지원 (스마트건설기술, 드론/공간정보, 콘크리트/비파괴) 등을 담당한다.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은 1983년 건설업계 최초로 연구와 실험을 함께 수행할 수 있는 기술연구원을 개원하여 1994년 업계 최초로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신기술 개발 및 신기술 지정 실적을 달성해 왔다.
대우건설이 자체개발한 ‘스마트 공사관리 시스템’도 기술연구원의 주요 성과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은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지리정보시스템(GIS), 머신컨트롤(MC), 머신가이던스(MG)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를 연동해 공사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공사현장 디지털 종합상황판’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대우건설은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선정하여 토목사업본부 내 풍력사업TFT를 두고 육·해상풍력발전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강항핑 5호는 길이 133m, 폭50m, 높이 11m로 바다 위에서 15MW 급 해상풍력 터빈, 블레이드, 타워를 인양, 운반, 설치까지 한 번에 가능한 3만 톤급 자항식 선박으로 오는 2024년 12월 진수될 예정이다.
또한 강항핑 5호는 유속과 파고의 영향이 큰 해상에서 정확한 위치를 유지하는 다이나믹 포지션 시스템2(Dynamic Position System2)와 수면 위로 선체를 들어 올려 고정시키는 재킹 시스템(Jacking System) 등을 갖춰 모든 해저 지형에서 작업이 가능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국내 해상풍력사업 시공 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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