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연구개발 담당 조직은 기업부설연구소 형태로 만들어진 ‘기술연구원’이다. 이들의 연구개발활동은 중장기 R&D 전략 추진, 기술개발을 통한 미래성장 사업기반 확보, 보유기술 상용화를 통한 현장적용, 기술지원을 통한 현장 기술난제 해결, 지식재산권(특허/신기술) 확보와 관리 등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기준 현대건설은 시공능력평가 중 기술능력평가액은 1조9000억원 규모로 1위, 신인도평가액은 1조4000억원 규모로 2위에 오르는 등 업계 최상위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나노입자 균질혼합기술과 원재료 순도관리 등을 통해 빠르고 균일하게 초기 압축강도를 확보할 수 있는 조강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삼표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높은 압축강도를 빠른 시간 안에 확보해 시공 환경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조강 콘크리트는 많은 열원이 필요치 않으므로 가스누출, 질식, 화재 등 안전사고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고, 열원 공급과 무관하게 타설 전 구간의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며 비용과 공기를 줄일 수 있다.
재난안전신기술은 국내 최초로 개발됐거나 기존 재난안전기술의 주요 부분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기술 중 우수한 기술에 한해 지정된다. 현대건설은 사회재난 중 붕괴 저감 분야에서 탁월성을 인정받았으며, 콘크리트 기술로 재난안전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것은 국내 최초다.
‘H 사일런트 홈’은 지난해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국내 최초로 경량 및 중량충격음 모두 1등급 인정서를 취득한 바닥시스템이다. 고밀도 특화몰탈과 특수소재를 활용한 고성능 완충재로 바닥에 충격이 가해질 때 발생하는 진동에너지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국가공인 인정서 발급을 계기로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현장 적용 가능한 1등급 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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