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서울 장충동 사옥 외부 ‘소통의 장’과 함께 임직원들의 휴식을 책임졌던 여성 휴게실 리모델링 공사를 지난달 말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스마트 출근제’ 적용 대상도 확대했다.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 양육 부모, 임신 중인 여성 근로자 등 일부에게만 적용되던 것을 올해 3월부터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 양육까지 적용 폭을 넓혔다.
금융계열사들도 임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 공들이고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말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 본사 내 직원 휴게실을 새롭게 오픈했다. 쉼터와 동시에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 휴게실에는 커피머신과 제빙기, 폰 부스 등을 설치했다.
고려·예가람저축은행은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 시행, 임직원 의료 지원 확대로 업무 환경 및 복지 증진에 나섰다. 특히 종합건강검진의 경우 직원뿐 아니라 직계존비속, 배우자까지 선택 지원이 가능하도록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디어계열사 티캐스트는 지난해 처음 출범한 주니어보드가 제안한 안건을 전폭적으로 수용해 근무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작년 7월 시차 출·퇴근제 도입을 시작으로 사내 메신저 개설, 포상제도 세분화, 직원들을 위한 사내 ‘미디어 라운지’ 조성 등 MZ세대를 위한 변화를 이끌어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조직 구성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적절한 휴식까지 가능케 하는 환경 개선 작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임직원들이 다니고 싶은 회사로,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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