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는 앞서 지난 2022년 5월 무설탕·무당류 디저트 브랜드인 ‘제로’를 론칭했다. 이어 현재까지 총 15종의 제품을 선보여왔다. 과자류에서는 ‘제로 초콜릿칩 쿠키’와 ‘제로 카카오 케이크’, ‘제로 후르츠 젤리’, ‘제로 크런치 초코볼’, ‘제로 쿠앤크 샌드’, ‘제로 마일드 초콜릿’, ‘제로 레몬민트 캔디’, ‘제로 페퍼민트 캔디’ 등 8종이 있다. 빙과류는 ‘제로 밀크 모나카’, ‘제로 밀크 소프트콘’, ‘제로 미니 바이트 밀크&초코’, ‘제로 트리플 초콜릿 바’, ‘제로 쿠키앤크림 바’, ‘제로 딥 초콜릿 파인트’, ‘제로 쿠키앤크림 파인트’ 등 7종으로 구성했다.
제로는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매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론칭 첫해인 2022년 제로 매출은 164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374억원을 내며, 128.4%나 폭등했다. 올해의 경우 매출 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신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여 관련 시장을 선도할 전략이다. 또한, 롯데웰푸드는 나트륨을 뺀 햄류나 ‘0’ 칼로리 아이스크림 등도 공개해 제로 열풍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먼저 롯데웰푸드의 육가공 브랜드인 의성마늘햄은 지난달 나트륨 함량을 최대 40%까지 낮춘 비엔나, 베이컨, 구이쌈햄 등 햄 3종을 출시했다. 기존 육가공 제품에서 짠맛이 높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나트륨 수치를 낮춘 것이다. 여기에 소브산 등과 같은 보존료 3종도 일절 첨가하지 않았다.
롯데웰푸드는 1분기 매출이 9511억원으로, 전년(9596억원) 대비 0.9% 소폭 빠졌다. 그러나 영업이익에서는 전년(186억원)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37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01억원으로, 전년보다 6만1240.1% 폭등했다. 스낵 신흥국인 인도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나면서 실적에 기인했다. 롯데웰푸드는 여세를 몰아 제로를 글로벌로 수출해 탄력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제과업계 최초 멕시코 코스트코에 제로 브랜드를 입점시켰으며, 홍콩과 대만 등 10여 개국으로 수출 전선을 넓혔다. 이에 지난해 제로 해외 매출은 전년보다 약 4배가량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기존 빼빼로 모델이었던 걸그룹 뉴진스를 제로 모델로 기용했다. 이어 뉴진스와 함께 ‘No Sugar. Only Taste. 맛있는 ZERO’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도 국내에서 유행중인 ‘헬시 플레저’ 열풍을 전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미국 인디애나에서 열린 ‘2024 스윗 앤 스낵 엑스포 (Sweets & Snacks EXPO 2024)’에 참가해 제로 브랜드를 해외 바이어들에 알리기도 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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