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대표 체제에서 이홍구 대표가 이끄는 WM의 경우, 브로커리지(위탁매매) 호조 및 리테일 채권 등 금융상품 판매가 증가했다.
KB증권은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98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0.1% 증가한 수치다.
반면, 1분기 영업이익은 25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로 집계됐다.
KB증권의 리테일 고객 총자산은 2024년 3월말 149조원으로, 전년 말(144조원) 대비 성장했다. 위탁자산이 94조원, WM 자산이 55조2000억원이다.
WM 금융상품 자산은 2024년 3월말 채권, 신탁, 펀드, ELS/DLS/중개형ISA(개인종합자사관리계좌) 순이다.
IB부문의 경우, DCM은 국내 채권발행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리그테이블 1위(블룸버그 기준)을 유지했다. 글로벌 채권, ESG채권 등 시장 선도 역할을 했다.
ECM(주식자본시장)은 LG디스플레이 및 대한전선 등 대형 유상증자 딜 참여가 부각됐다. 아울러 HD현대마린솔루션, 케이뱅크 등의 IPO(기업공개)를 통해 업계 1위 탈환을 준비한다.
로젠그룹 및 인제니코 등 해외 인수금융을 확대했다. 프로젝트금융은 우량 시공사 중심의 수도권 지역 영업 활동을 강화했다.
S&T(세일즈 앤 트레이딩)부문도 포지션 관리와 운용 수익 제고에 힘을 실었다. 기관영업부문도 고객 커버리지 확대 등이 이뤄졌다.
그룹 연결 대상 재무제표 기준 KB증권의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2.6% 수준이다.
KB금융그룹 측은 "KB증권 실적은 밸류업 프로그램 및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전망 기대감에 따른 개인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확대되고 리테일 채권 등 금융상품판매가 증가한 데 주로 따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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