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인슈어런스만의 설계사 문화는 조병익 대표가 추구하는 '설계사 중심 문화'이기도 하다. 조 대표는 토스인슈어런스가 나아갈 길을 '설계사가 성공할 수 있도는 대체 불가능한 파트너'로 정했다. 설계사가 고객 상담, 계약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사 애로사항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서다. 설계사 중심이다보니 모든걸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설계사들이 정착지원금 대신 토스를 선택하는 이유기도 하다.
서비스 개선도 직영 설계사, 사업단 본부장 의견을 우선으로 한다. 토스인슈어런스 디자이너, 프론트개발자들은 설계사들과 항상 미팅을 한다. 토스인슈어런스 또다른 1순위 고객이 설계사여서다.
조병익 대표는 "보험 가입 고객도 중요하지만 설계사들이 가장 큰 1차 고객"이라며 "뭘 하든지 설계사 관련된 영역에서 인터뷰를 하자고 해서 직영 설계사들이 시스템 어플 만들 때 참여한다. 특히 푸르덴셜생명에서 설계사 시스템 어플 만들 때 대표설계사로 같이 만든 사람들도 있어 가치있는 의견을 많이 주신다"라고 말했다.
설계사가 정도영업에만 신경쓸 수 있도록 최적 환경을 조성하는 만큼, 정도영업을 지키지 않는 설계사와는 함께 일하지 않는다.
조병익 대표는 "누군가 브랜드에 손상을 미치면 모도 영업에 큰 리스크가 된다"라며 "고객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알아야할 걸 숨기는 등 토스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행동을 하면 더이상 함께 하지 않는다. 정도를 지키는 설계사가 더 우대바독 높은 소득을 올리는 설계사로 성공하도록 한다"라고 말한다.
조병익 대표는 "메리츠화재에 있을 때 김용범 부회장님과 매달 한번씩 일요일 2시부터 7시까지 끝장토론을 했다. 명확히 가야 할 지점을 정하고 본인도 틀릴 수 있다고 해 끝장토론으로 하면서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명확한 북극성을 제시하되 어떻게 갈지는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구성원들과 치열하게 토론했던 CEO로 기억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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