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2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JB금융이 외국인 주주의 의결권 행사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보유주식수 100만주이고, 선임 예정 이사 수가 5명이라면, 보유 의결권은 총 500만표인데, 이 때 두 후보자에게 각각 250만표씩 행사할 수 있다.
얼라인의 주장은 JB금융의 외국인 주주들이 집중투표 의결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요지다. 외국인 주주는 해외 의결권 행사 서비스사와 국내 상임대리인을 거쳐 의결권을 행사하게 되는데, 이들에게 의사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100만주를 보유한 주주라도 500만표를 행사하는 게 아니라, 100만표만 행사하게 되는 식이다.
표대결로 가는 JB금융지주의 정기 주주총회는 오는 28일로 하루 남아 있다. 이창환 대표는 "주총이 지나고 결과가 나오면 더 이상 구제할 수 없기 때문에 회사에 촉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