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달 28일 JB금융지주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해외 주주들의 상임대리인,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집중투표 표결이 불가했던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면서 “이에 회사를 상대로 해외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를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달라고 서면으로 요청했지만, JB금융지주는 해결방안은 마련하지 않은 채 ‘해외 기관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거나 전자투표, 전자 위임, 서면 위임을 하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는 “정부 차원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기관 투자자 유치를 활성화하려고 하는 현시점에 해외 주주의 기본적인 의결권 행사조차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JB금융지주에 유감을 표한다”며 “해외 주주가 자신의 의사대로 의결권을 정확히 행사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환경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는 해소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JB금융지주가 35%에 달하는 해외 주주들의 주주권을 존중해 의결권 보장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며 “해외 주주의 집중투표 표결 관련 문제가 시정되지 않을 경우 주주들의 주주권 행사 방해를 시정하기 위한 모든 법적 조치를 고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