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CU는 서울 도심에 있는 ‘라면 라이브러리’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업계 중 가장 많은 점포 15개(제 1터미널 10개, 제 2터미널 5개)를 운영 중이다. 외국인 맞춤형 콘텐츠와 입지에 맞춘 상품 구색 강화, 특화 공강 구선 등 전략적 운영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
18일 CU에 따르면 올해 이달 14일까지 인천국제공항 내 입점한 CU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1.8% 늘었다.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코로나19 첫 해인 2020년 인천공항 CU매장들의 매출과 큰 차이가 난다.
장성관 BGF리테일 영업기획팀장은 “CU는 인천공항에서 업계 내 가장 많은 점포수를 운영하는 동시에 K-편의점의 관광, 홍보 채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CU의 매출 증가 배경에는 상대적으로 비싼 공항 내 식당을 이용하기보다 편의점에서 간단하고 가성비 있게 식사를 해결하고자 하는 수요 때문이다. 탑승 대기 시간 동안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는 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식사류 매출은 전년대비 42.2% 늘었고, 빵(158.1%), 떡(81.6%), 시리얼(146.8%) 등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간식류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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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외국인들을 지속적으로 유입시키고자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서울관광재단과 손잡고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K-편의점 기념품 ‘서울 과자'를 론칭해 공항, 명동, 용산 지역 내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런 이유로 ‘라면 라이브러리’는 일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봉지라면보다 7배 이상 많은 225종을 판매하고 있다. 컵라면과 봉지라면 매출 비중은 80대20이다.
단순 경험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도 더했다. 진짜 도서관처럼 편의점 매장 한 면을 형형색색의 라면으로 채웠다. 가로 6m, 세로 2.5m 크기 총 100칸짜리 초대형 라면 전용 진열장으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역할도 하고 있다.
또 라면을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는 즉석 라면 조리기 4대가 비치돼 있으며 라면과 곁들여 먹기 좋은 토핑 추천 레시피, 컵라면 용기 모양을 본 따 만든 스탠딩 시식대도 특징이다.
CU에 따르면 이 매장 전체 매출 중 라면은 약 21.2%를 차지하는데, 라면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65%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은 그 나라의 가장 트렌디한 상품을 모아놓은 쇼핑채널로 인식되고 있다”라며 “SNS상에서 편의점에서만 판매하는 상품들에 대한 후기가 이어지면서 직접 경험을 하려는 외국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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