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삼성화재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1조2000억원 CSM 조정이 발생했다. 1분기에는 -2414억원, 2분기 -1716억원, 3분기 -2685억원이었으나 4분기에는 -5188억원으로 조정이 4분기에 제일 많이 나타났다. IFRS17 계리적 가이드라인 뿐 아니라 예실차, 사업비, 해지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4분기 예실차는 계절성 요인이 영향을 미쳤으며 비용이 증가하며 사업비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조은영 삼성화재 장기보험전략팀장은 "예실차 관련해 4분기에는 일부 계절성 요인이 크게 발생해 4분기가 1~3분기 보다 마이너스 요인이 일부 발생했다"라며 "사업비는 디지털이나 미래 인프라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 그 부분은 감안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3분기에 제도적인 이슈가 일부 있어서 CSM이 그 상품 쪽으로 포트폴리오가 쏠린 부분이 있었다"라며 "2023년에는 상품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포커스가 맞춰졌다고 하면 2024년에는 신계약을 기반으로 CSM 총량이 조금 더 증가하는 모습으로 방향성을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4분기 CSM 조정 등으로 1~4분기 중 4분기에 가장 낮은 순익을 보였다. 1분기는 6130억원, 2분기는 6020억원이었으나 4분기는 1750억원으로 2022년 4분기(3290억원) 대비 46.8% 감소한 순익을 보였다. 4분기 순익이 부진하면서 삼성화재 순익은 전년동기대비12% 증가한 1조818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익은 2조를 넘지 못했지만 세전 순익은 2조를 넘었다.
세전이익 가운데 보험손익은 2조 1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늘었고, 투자손익은 4188억원을 달성했다. 지배기업주주 지분 순이익은 1조 8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0% 성장했다.
1조2000억원 CSM 조정에도 신계약 CSM 3조5000억원이 발생하며 기말 CSM은 13조3028억원으로 손보 빅4 중에 가장 많은 CSM을 기록했다.
CSM이 높은 만큼 이문화 대표도 CSM 성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건강보험 시장에 생보사들이 뛰어들면서 보험업계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생명은 GA채널 건강보험에 고시책을 걸며 건강보험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삼성화재도 건강보험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어 CSM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2024년에도 csm 확보를 위해서 주력 시장인 건강보험 시장에 지속 상품을 공급하도록 하겠고 혁신 상품 개발에도 고객 친화적인 혁신 상품 개발에도 경주할 예정"이라며 "실제로 시장이 커가고 있는 유병자 시장에 대해서 저희가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상품 공급이 지속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장기보험은 보험손익 1조 53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성장했다.
포트폴리오 개선 중심의 전략적 시장 대응을 지속 한 결과 장기 보장성 월 평균 보험료는 155억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의 보험손익은 18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자연재해 사전대비 활동 및 손해관리 강화를 통해 전년 대비 0.5%p의 손해율을 개선하면서 안정적인 손익을 시현했다.
일반보험은 보험손익 20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3% 성장했다. 이는 특종·해상 보험 확대 및 해외사업 성장에 따른 보험수익 증가와 고액 사고 감소로 하락한 손해율에서 기인했다.
자산운용에 있어서는 운용효율 제고 노력과 탄력적인 시장 대응을 추진해온 결과 투자이익률은 전년 대비 0.54%p 개선된 2.80%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투자이익은 전년 대비 21.0% 증가한 2조 1883억원을 기록했다.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삼성화재는 새로운 CEO 부임과 함께 다음 70년 역사를 향한 경영 화두를 제시했다"며 "2024년, 최고의 성과를 또 다시 시현함과 더불어 미래 성장 기회를 끊임없이 모색하여 안정적 미래수익 기반의 확보와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