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DB손해보험 2023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DB손해보험 작년 순익은 1조53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1% 감소했다. 괌·하와이 자연재해로 일반보험 손익이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다. 마스크 해제 이후 병원진료 증가로 장기보험 손해율이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작년 하와이는 산불이, 괌에는 태풍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DB손보는 하와이, 괌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하와이 산불은 100명이 사망할 정도로 피해가 컸다.
DB손보는 일반보험에 공을 들여왔다. 작년 일반보험 원수보험료도 전년동기대비 15.5% 증가한 2조700억원으로 증가했다. 괌, 하와이 사고 발생하면서 일반보험손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마스크 해제 이후 병원진료 증가로 장기보험손익도 감소했다. 작년 장기보험손익은 1조35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3% 감소했다.
매출은 17조78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했다. 장기보험 중심으로 보장성 월평균 신규가 증가했다. 장기보험이 늘어나면서 CSM은 계리적 가이드라인 변경 등 조정에도 1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흑자를 달성했다. 경상환자 진료비 제도 개선 등 건당손해액 하락 등으로 321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순익이 하락하면서 DB손보는 메리츠화재에 2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메리츠화재는 당기순익 1조57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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