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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DGB대구은행장, 시중은행 전환 앞두고 내부통제시스템 고도화 추진

기사입력 : 2024-02-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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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체인증시스템 도입 본인 인증 강화
지역 본부별 내부통제전담인력 운영

황병우 DGB대구은행장. 사진제공=DGB대구은행이미지 확대보기
황병우 DGB대구은행장. 사진제공=DGB대구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황병우닫기황병우기사 모아보기 DGB대구은행장이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내부 체계를 정비하고 고도화된 시스템을 구축한다. ‘개인화된 인증 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견고한 내부통제 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DGB대구은행은 금융감독원의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24년 종합적인 내부통제혁신 방안을 수립하고 선진적인 체계 정비 및 전사적인 엄수 실시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도 점진적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DGB대구은행은 내부통제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이달 준법감시인으로 이유정 상무를 선임했다. 이유정 상무는 대구지역 변호사로 대구시와 경상북도 등에서 각종 위원으로서의 경력을 가졌으며 DGB대구은행의 법률전문성 강화로 내부통제체계 내실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주요 시스템에 대한 ‘개인화된 인증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해부터 도입된 생체인증시스템으로 DGB대구은행 직원들은 강화된 본인 인증 방식으로 내부 시스템에 접근하고 있다. 업무 시스템 접근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로 더 안전하고 효율적 내부통제가 기대되며 향후 6월까지 주요 시스템 외 모든 기타시스템에 동일 체계를 확산 적용해 견고한 내부통제 체제를 확립할 예정이다.

지역 본부별 내부통제전담인력 운영으로 내부통제 실효성을 제고하는 ‘내부통제전담팀장’ 제도도 진행하고 있으며 보다 더 세분화되고 집중된 일상점검, 내부통제교육, 테마 점검, 업무수행 보고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그룹 내부통제업무 전산화를 통한 효율성 제고 및 그룹 내 준법감시 체계의 상향 평준화를 위해 그룹 내부통제시스템 ‘iM All Right’ 시스템도 구축해 수작업으로 분산화됐던 업무를 통합해 전산으로 일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RPA 시스템을 도입해 인력 시간 단축 방안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AI OCR(광학문자인식)을 도입해 RPA와 OCR을 결합해 머신러닝 등의 AI기술을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AI OCR 도입으로 자점감사 수기점검 업무를 자동화해 효율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제고하며 고객들의 이상거래를 유형별로 신속하게 분석하고 이상행동 패턴별 시나리오 설계를 통해 금융사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새해 고도화된 내부통제제도 안착을 위한 준법감시인 신규 선임, 전문화 시스템 도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배경을 밝히면서 “고객 신뢰를 위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으로 임직원 책임감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바 강력한 내부통제 체계가 실효성 있게 작동해 시중은행 전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한국금융신문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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