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2023년 삼성생명 실적 컨퍼런스콜에 따르면, 삼성생명 작년 순익은 1조89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7% 증가했다. 안정적 CSM 손익 창출과 역마진 개선, 투자손익 확보에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 강화와 종신보험 시장 확대를 통해 신계약 CSM은 3조6000억원을 달성하며 장래 손익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작년 9월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 개정 이후에 단기납 종신보험을 판매하지 않는 대신 건강보험 판매 확대에 주력해왔다.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를 하지 않으면서 3분기 사망보험 신계약 CSM은 감소했다. 상반기 사망보험 신계약 CSM은 6200억원이었으나 3분기 4990억원, 4분기에는 3730억원으로 감소했다.
건강보험 비중도 상반기 30%에서 3분기 40%, 4분기에는 45%까지 늘어났다. 건강보험 APE는 61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2023년 컨퍼런스콜에서 "건강보험 CSM은 2500% 정도로 높은 수준이며 100억 이상을 하게 되면 월평균 2200억원 가량이 나온다"라며 "시장에서 100억원 이상 1~2월달은 120억원 이상 하는데 이를 통해 2000억원 이상 월평균 CSM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채널 규모 면에서는 한화생명에 밀린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삼성생명은 전속설계사 채널 2만4280명, 전속대리점 6067명으로 전체 3만347명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한화생명이 공격적으로 리크루팅을 하며 삼성생명을 넘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삼성생명 K-ICS 비율은 220~225%이 전망된다.
삼성생명은 올해 CSM 수익성 확대와 보유 CSM 순증 체계를 구축하고 종신과 건강 보험업계 통합 1위 달성, 헬스케어 등 신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