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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1(금)

GS건설 허윤홍 “내실 강화로 위기 돌파”…주택사업 혁신 위해 수행역량 재정비

기사입력 : 2024-02-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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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신년사를 하는 모습./사진제공=GS건설이미지 확대보기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신년사를 하는 모습./사진제공=GS건설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GS건설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10년 만에 영업손실을 동시에 기록했다. 인천 검단아파트 재시공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허윤홍 GS건설 사장은 기반사업을 통한 수익성 강화라는 큰 틀 아래 회사의 내실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GS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3조4366억원, 영업손실 388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2019년(13조1416억원) 이후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건축주택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10조23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보다 9.7% 증가한 성적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부동산 시장 환경에도 신규 주택 분양 2만2098가구를 달성하며 지속가능한 매출 규모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결과적으로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 GS건설이 연간 영업손실을 낸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기 때문이다.

물론 해외 현장의 높아진 원가를 한꺼번에 인식한 2013년처럼 지난해 GS건설의 영업손실 역시 2분기 인천 검단아파트 재시공비용 5524억원을 반영한 영향이 큰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허윤홍 사장은 아쉬운 영업손실을 뒤로 하고 수익성 반등을 위한 ‘내실 다지기’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허윤홍 사장은 올해 첫 일정으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재건축 현장에서 시무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허 사장은 주택사업에 대한 품질관리와 수행역량을 강화해 주택사업 내실을 다지고 불황을 겪는 주택시장을 고려해 사업 방향을 재정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허 사장의 의지에 따라 GS건설은 주택사업 혁신을 위한 현장관리와 의사결정 데이터를 기반의 디지털 시스템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GS건설은 신사업을 기반으로 한 비주택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도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주택 사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지난해 신세계푸드와 연어 양식사업, CJ피드앤케어와 연어양식사료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인 에포크 안양 센터를 준공하기도 했다.

허 사장의 행보는 휘경동과 이문동, 장위동 등 주요 아파트 건설현장으로 이어졌다. 특히 호주로 날아가 해외 현장에도 이어졌다. 특히 허 사장은 취임 이후 멜버른의 노스이스트링크(NEL) 도로공사 현장과 호주법인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챙기기도 했다.

GS건설 컨소시엄이 민관 합작투자사업(PPP)을 통해 추진 중인 호주 노스이스트링크 프로젝트가 현재 터널 굴착 등 공정 전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호주 3대 도시인 멜버른 북동부 외곽순환도로와 동부도로의 단절 구간을 연결하고,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8년 12월 말 완공 목표다.

컨소시엄은 지난 2021년 10월 호주 노스이스트링크(NEL) PPP 입찰에 참여해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 산하 주무관청으로 부터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GS건설이 호주에 첫 진출한 사업으로 꼽힌다. 컨소시엄은 카페라 등 해외 주요 투자사와 건설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PPP사업은 공적 자금과 민간 재원이 함께 투입되는 개발 협력 사업이다.

이 사업에서 GS건설는 TBM(터널 굴착장비) 터널과 개착식 터널 등 총 6.5㎞의 편도 3차로 병렬 터널과 이에 따른 환기시설, 주변 연결도로를 시공한다. GS건설은 NEL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시공 기술력 등을 입증해 현지 시장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후속으로 발주되는 도로 및 철도 등 교통 인프라 사업 입찰에 참여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호주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응해 송전망 사업 및 신재생 에너지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장기 플랜으로 모듈러하우징 등 신사업 진출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허 사장는 “올해는 건설사업의 기초와 내실을 강화해 재도약 토대를 공고히 하고 중장기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100년 기업을 위한 지속성장을 위해 생각하는 프레임도 바꾸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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